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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 / 셰익스피어

by Olive

반짝인다고 해서 다 금은 아니다.

종종 그대는 그런 말 들었으리.

숱한 사람들이 생명을 팔았으나

그들이 본 것은 내 겉모습뿐이라.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에 나온,

황금상자 속 글귀입니다.


금,은,납 세 가지 상자 중, ‘금’을 택한 ‘모로코 군주’는

상자 속 글귀를 읽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합니다.

그리고 ‘밧사니오’의 대사를 통해 셰익스피어는 얘기하죠.


“세상 사람들은 여전히 그럴듯한 것에 속지 않는가.

화려한 포장에는,

실망스러운 내용이 담겨있을 때가 더 많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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