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느림’의 매력이 좋다.
그래서인지 모든 것을 ‘천천히’ 즐기는 편이다.
서두르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도록 무슨 일이든 느리게 또박또박하려고 애를 쓴다.
여성 마에스트라 김호기의 <내 인생, 안단테 칸타빌레>에 나온 글입니다.
바이올린을 만드는 그녀는
답답할지라도 또박또박 한 걸음씩.
그 우직한 걸음이
훗날 가장 묵직한 한 걸음이 되었다 말합니다.
느리더라도 한 발 한 발 확실한 걸음이
꿈을 향한 든든한 힘이 되어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