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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 울리히 샤퍼

by Olive

하루는 한 생애의 축소판

아침에 눈을 뜨면

하나의 생애가 시작되고

피로한 몸을 뉘여 잠자리에 들면

또 하나의 생애가 마감됩니다.

우리가 단 하루밖에 살 수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눈을 뜰 때 태어나

잠들면 죽는다는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울리히 샤퍼의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이라는 시입니다.


내일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우리는 자칫 미루거나, 불평하거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껏 단 한 번도 오지 않은 오늘.

어제도 내일도 될 수 없는 오늘을

소중한 것들로 채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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