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한 생애의 축소판
아침에 눈을 뜨면
하나의 생애가 시작되고
피로한 몸을 뉘여 잠자리에 들면
또 하나의 생애가 마감됩니다.
우리가 단 하루밖에 살 수 없다고 가정해 봅시다.
눈을 뜰 때 태어나
잠들면 죽는다는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
울리히 샤퍼의 <하루밖에 살 수 없다면>이라는 시입니다.
내일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우리는 자칫 미루거나, 불평하거나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껏 단 한 번도 오지 않은 오늘.
어제도 내일도 될 수 없는 오늘을
소중한 것들로 채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