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는 거야? 너 때문에 내 비행기 잃어버렸잖아!”
나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그 아이는 웃으며 말했다.
“이 바보야, 잃어버린 거 아냐. 저기 봐. 정원에 떨어졌잖아.
가서 줍기만 하면 돼.“
르네 고시니의 <꼬마 니콜라>에 나온 구절입니다.
소중하게 여기던 것이
눈앞에서 사라지게 되면,
우린 그걸 잃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잃어버린 게 아니라,
우리가 너무 먼 곳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다시 찾을 수 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