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철
(# 이런 생각,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이런 가사가 나왔겠다...
상상해보며 쓴 이야기(픽션+에세이), 혹은 감정들의 나열입니다.)
지금 나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술에 취한 건지,
자꾸 떠오르는 그녀를 잊고 싶어선지,
나 혼자서 농담을 하고,
우습지도 않은 우스갯소릴 늘어놓고 있다.
이제 괜찮냐는 친구들 말에,
사람이 만나다 헤어질 수도 있는 거라며,
생각보다 아주 잘 살고 있다. 큰소리 쳤는데,
한참을 웃던 나는...
지금 바보처럼, 눈물을 보이고 있다.
횡설수설 대는 내 말에 황당해하던 친구들은
내가 왜 이러는지,
이유를 궁금해 했다.
나도 그 이유가 궁금하다.
내가 왜 이러는지,
왜 또 갑자기 울컥하는지...
설명하고 싶지만, 정리가 되질 않는다.
그녀에게 많이 의지했다.
맥없이 넘어지는 순간마다
굳이 일어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줬고,
내 부당함에 더 억울해하며,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주던 그녀...
언제나 내 편이 돼주던 그녀였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더는... 내 곁에 없다.
가장 자신 없었고,
죽을 만큼 하기 싫었던 ‘이별’을,
끝내 우리가 하고 말았다.
우리만큼은 남들과 다를 거라고 믿었다.
이런 나의 믿음에 그녀가 말했다.
남들과 다르다.
우린 좀 더 특별하다는 생각이 독이 된 것 같다고.
매일 특별할 수 없었던 나는,
점점 시들어갔고, 지쳐갔다고...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사실 그런 뜻이 아닌데...
해명할 기회도 없이, 그녀는 내게서 멀어져갔다.
너무 답답해서 아무 말이라도 해야겠다.
친구들이 묻는다.
정말 괜찮은 거냐고...
아니,
나는 지금 미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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