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종종 눈여겨봤던 기사나 글이 있다. 흔히 말하는 '젊은 세대(MZ세대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의 문해력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라는 내용이나, 기성 세대들이 당연히 아는 단어들에 대해 알지 못해서 발생하는 오해들이 있다는 글이었다.
예를 들면, '금일'을 '금요일'로 알고 있거나, '사흘'을 '4일'로 알고 있는 일들이었다. 심지어 '20년 12월에는 '금일'이나 '사흘' 단어의 뜻을 모르면 무식한가요?' 라는 질문도 있었다. 약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설문지에서는 59%가 '금일'과 '사흘' 뜻을 모르면 무식하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사람인에서는 2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직원의 국어 능력 만족도에 대해 83.8%가 불만족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런 내용들을 보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젊은 세대에게 문해력을 키워주자!'라던지, '모르는 단어를 내가 알려줘야지!'라는 거창한 의미가 아니었다. 단순히 돌이켜보니, 내가 사용하고 있는 단어에 대해서도 상황이나 분위기에 맞게 사용하고 있지만 온전히 그 뜻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마침 브런치에 글을 쓰기 위해 나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 ]으로 글을 씁니다'라고 정했다. 그러면서 올해 처음으로 작성해보는 1편은 '[국어사전]으로 글을 씁니다'이다. 나의 경우 어린시절에는 사전을 참 많이 활용했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국어사전의 1페이지에서부터 모르는 단어, 혹은 의미를 잘못알고 있는 단어를 선정하고 그것과 관련된 글을 써보고자 한다. 국어사전의 페이지가 워낙 많은 만큼 전부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올해 완성을 목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