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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원 Feb 14. 2023

[국어사전]으로 글을 씁니다.

21편, "가속화"


"가속화" (일의 진행이나 현상의 변화가) 점점 빨라짐, 또는 빨라지게 함.


국어사전에서 발견한 21번째 단어는 "가속화"다. "가속화"를 선택한 이유는 나와 같은 대기만성(?)형이라고 믿는 작가지망생이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희망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아는 분은 꾸준히 글을 쓰시던 분이었다. 다양한 주제로 매일 글을 쓰시던 분이었고 나 역시도 흥미롭게 보는 작가님 중 하나였다. 꽤 오랜 시간 쌓인 그분의 글은 어느 순간 세상과 만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작가님이 되었다고 했다. 모든 일이 그런 건 아니지만, 한 번 책을 쓰시고 나서부터는 다양한 작품과 독자들과 만나는 강연 등을 하는 데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꾸준히 쌓아왔던 실력과 성실함이 한번 발휘되고 나서는 그분의 활동에 "가속화"가 붙은 것이다.



즐겨보는 유튜버 역시 그랬다. 처음 그분을 알 때는 구독자가 많지 않았다. 조용한 콘텐츠에, 상담과 공감하는 듯한 콘텐츠로 당시에는 유명하지 않았지만 좋았다. 그리고, 그분의 구독자 수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분의 진가를 사람들이 알아주고 나서는 구독자와 조회수가 순식간에 증가했다. 꾸준한 콘텐츠와 발전으로 상황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가속화" 한 것이다. 콘텐츠를 쓰시는 분들의 예시만 봐도 "가속화"를 위해서는 특정한 순간까지의 노력과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구글


하지만, 거기에 나는 한 가지가 더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바로 "복리"와 같은 수단이다. 투자나 경제를 하는 사람들이 모두 아는 워런 버핏의 이야기나 작년 주식 등이 가장 흥행할 때 많이 나왔던 이야기가 "복리의 마법"이었다.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방법인 복리는 부의 자산 증식을 가속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워런버핏의 자산 증식 그래프만 봐도 약 50대까지 늘어나는 자산의 규모와 속도랑 그 이후 늘어나는 자산의 규모와 속도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것처럼 내 인생에도 "복리"와 같은 수단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길에 가속도가 붙어서 하고 있는 작업이나 주변 현상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하길 바란다. 단지 목표나 꿈으로만 끝나지 않고, 실제로 성장해서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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