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헬, 발라라렉, 트라랄랄렉, 로가릭, 주잔나, 피오토르
카프제와 커피를 마시는 동안에도 광장에서 노랫소리가 들렸다. 미워즈의 연주에 그의 형제 미헬이 누워서 손가락으로 바닥을 두드리며 연주를 듣고 있었다.
그리고 거리에 난쟁이가 점점 많아졌다. 점심시간이 다가와 음식을 만들고 나르는 손길이 바빠졌다. 발라라렉(walalalek)은 주방에서 반죽을 만들고 굽고, 트라랄랄렉(Tralalalek)은 홀에서 배달을 했다. 이 둘도 미워즈와 미헬처럼 형제다. 두 형제는 공통점이 있는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여, 항상 흥얼거린다는 것이다. 특히 트라랄랄렉은 휘파람으로 식사하는 손님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로가릭은 크루아상을 파는데, 크즈니차(kuźnicza) 거리에서 가장 맛있는 집이다. 유명한 것은 생마르탱 크루아상 (Rogal świętomarciński)이다. 폴란드 11월 11일 성 마틴의 날을 기념하며 먹는 전통 음식으로 흰색 양귀비 씨앗을 채우고 겉에 설탕 시럽을 바른 비에누아즈리(Viennoiserie)의 한 종류이다.
<나무에 크루아상이 숨어있다>
폴란드의 한 나무에 숨은 미스터리 괴물의 정체가 알고 보니 '크루아상'인 것으로 밝혀져 소동을 빚었다.
폴란드 크라쿠프시의 동물 복지 담당관들은 최근 나무에 숨어있는 괴상한 동물에 관한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한 여성은 "동물이 집 안으로 들어올까 두려워 사람들이 창문도 열지 않고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담당관들이 현장을 방문한 결과, 문제의 짐승은 조류도, 파충류도 아닌 '크루아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크라쿠프 동물복지협회는 해당 소동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고 확인했다.
협회는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에서 "경찰관들이 다급한 신고 전화를 한 사람에게 미확인 동물이 맹금류인지 물었다"면서 "이 동물이 이틀째 나무에 있었다"라고 전했다.
21년 4월 16일, BBC뉴스
주잔나(Zuzanna)와 Piotr(피오토르)는 부부로 프레첼 가게 주인이다. 미니 프레첼, 과자가 아닌 빵가게다. 장사가 잘 되어 1시간 정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다.
<프레첼>
독일에서 발원한 빵으로, 본래 밀가루와 이스트, 설탕, 라드 또는 버터, 물 또는 우유로 만든 반죽을 포도 새싹을 태우고 남은 재를 우려낸 물에 담갔다 굽는 빵이다. 610년 이탈리아에서 어느 수도원에서 기도문을 잘 외운 상으로 프레첼을 줬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또 프랑스 남부의 한 수도원에서 발명하였다고 이야기가 있고 독일에서는 제빵사들이 지역의 고위 인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남아있다. 프레첼이 꼬여 있는 것은 두 팔을 교차해 가슴에 포개어 기도하는 모양을 땄다고 전해진다.
잿물에 한번 코팅해서 굽는 이유는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기 위함으로, 이로 인하여 빵 표면이 짙은 갈색의 금속성 광택을 내며, 속은 촉촉 겉은 바삭하고 독특한 풍미가 나게 된다. 물론 중세시대 사람들이 마이야르 반응이 뭔지 알아서 했다기 보단 우연히 발견한 것에 가깝다. 또한 굽기 전 겉표면에 큼직한 소금 덩어리를 뿌려서 굽는데, 전통방식으로는 반죽 자체에 소금을 넣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때문에 짭짤한 맛이 난다. 굽는 과정에서 이미 소금기가 반죽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남아있는 소금은 어느 정도 털어내고 먹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나무위키
카프제는 토요일 오전까지 일을 끝내고, 닉과 커피와 크루아상을 먹으며 지난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들 이야기와 그동안 읽은 책이야기를 하며 토요일 오후가 저물었고, 자리를 옮겨 보드카를 마시며 이야기를 더 하다가 헤어졌다.
폴란드 보드카는 러시아 보드카와 함께 보드카의 기원을 주장하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술이며, 호밀, 감자 등 다양한 곡물과 재료를 사용하여 맑고 투명하며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벨베디어, 쥬브로브카, 소플리차 등 유명 브랜드가 있으며, 들소풀로 향을 더한 쥬브로브카처럼 폴란드만의 독특한 제조 방식을 가진 제품들이 있습니다.
출처 : 구글
하루는 폴란드에 온 미국인 관광객이 술집에서 보드카 한 병을 들더니 이걸 단숨에 들이켜 비우는 사람한테 1000달러를 주겠다고 했단다. 이를 들은 폴란드 손님들이 눈치를 보고 있고 어떤 사람은 뒷문으로 슬쩍 꽁무니를 뺐다. 그 미국인이 폴란드 사람들 뭐 별거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아까 뒷문으로 나갔던 사람이 돌아오더니 미국인 손에서 750ml 보드카 병을 낚아채 단숨에 들이켰다는 것이다. 미국인이 감탄하여 1000달러를 주고 아까 왜 나갔냐고 물었다.
"이거 한 번도 안 해 봐서 내가 진짜 할 수 있는지 옆집에 가서 한번 해 보고 오는 길이요."
출처: 판타스틱 폴란드, 이경렬 지음, 지식을 만드는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