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3, 목요일_ 캘리그래피 일기 003th Day.
누군나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내게 큰 의미를 가진다.
40대로 들어서며 거의 매일 내 자신에게 묻곤한다.
'너는 누구니?'
나라는 대명사보다는 고유명사로 삶을 채우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
'나는 누구지?'
거울을 뚫어져라 째려보아도 답은 없다. 그 것은 온전히 내 몫일 것이다.
답을 찾아가는 길은 수없이 많을지도 모른다.
여전히 좌우로 깜밖이를 급히 돌려가며 좌우로 왔다갔다 중이다.
그렇기에 누군가 나를 격하게 원하고 구체적인 쓰임새가 있다는 느낌이 훅하고 들어오면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있다는 증명이 된다.
누군가 나를 격하게 원하고 구체적인 쓰임새가 있다는 느낌이 훅하고 들어오면,
그것이 바로 내가 살아있다는 증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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