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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몽 Dec 03. 2021

매듭 풀기

캘리그래피 일기 072thDay

요즘은 연말에 생긴 매듭들을 풀어가며 매일은 지낸다. 캘리로 그려내는 것은 순간인데   한점의 시간으로 끌어올리기가 쉬운  아니다. 예시로  거라 어렵지 않아야 하며, 그날의 작업을 돌아가 자랑할  있을 만큼의 완성도가 나와야 한다. 캘리가 주가 되데 시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살려야 하니. 고민해 볼거리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이것에만 매달려 있을 상황도 아니니 주어진 시간이 빡빡하게 느껴지는  당연한 일인 듯하다.


발등에 떨어진 불이 타들어가야 내달리는 스타일이라 은근 이런 상태를 즐기는 편이다. 어떤 이는 스스로 코너에 몰리며 생활을 하느냐 묻지만. 계획의 대부분을 내일로 미루게 되더라도 투 두 리스트를 목이 차 넘기게 짜야 일이 진행이 된다. 이런 나인걸 어쩔?! 오늘의 할 일의 반도 못하나 싶었는데 조금 전 후다닥거리며 급한 건들에 마침표를 딱딱 찍었다. 완성도는 윗집 멍멍이에게 주고 일단은 날짜에 맞추어 진행하는 게 우선. 모든 일에는 그 정도에 따른 깊이가 있다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물들어올때 노져어야지.


내일 오늘보다 조금만 잘하자! 오늘은 여기까지! 수고했어 화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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