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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몽 Mar 01. 2022

똑똑똑… 거기 계신가요?

캘리그래피 일기 157thDay

지난주 월요일 시작한 작은 영어 수업. 감사한 영어 선생님이 푸시에서 푸동까지 날라오셔서 영어에 목마른 내게 단비를 내려준다. 그런데 목이 마르긴  건가? 지금까지 쭉쭉 미루기만 했던 것을 시작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한글 캘리를 외국 엄마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 가장 크다. 이렇게 공부한다고 해서 얼마나! 늘겠냐마는. 그래도 새끼손톱의 반의반이라도 샤방한 희망을 안아보고자  돌아가는 머리를 요리조리 굴린다.

영어가 아니라 해도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자체가  즐겁다. 누군가는 팔자 편한 소리 한다고 할지 모르나. 새로운 문을 두드리며 빼꼼히 안을 살필  느껴지는 희열이란.  뜨거운 감정을 다시금 느끼고자 이것저것 마구마구 시작해 보고프나 일단 파고 있는 우물에 집중  하자. 간만보다 인생을 마감할 수는 없으니. 그럼 캘리 연습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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