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 일기 160thDay
쭈니가 내게 찾아온 날이 다음 주 월요일이다. 그래서 미리 생일파티를 했다. 뭐 파티라 할 것이 있나? 좋아하는 음식과 작은 케이크 그리고 촛불.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같이 나누는 시간. 세상 수많은 엄마들을 다 제치고 나를 찜해줌이 참 감사하다. 언제나 나보다 어른스러웠던 쭈니. 힘들고 아파도 내 색지 않고 혼자 끙끙거렸던 녀석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요즘 쭈니의 얼굴이 많이 밝아져 정말 다행이다. 물론 아직 녀석이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차근차근 해나가는 걸로 하자. 사랑해. 고맙다.
가는 하루의 끝자락을 꼬옥 잡고 진심 오랫만에 신나게 글씨를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네. 아이~ 좋아. 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