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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몽 Mar 07. 2022

당근 작전

캘리그래피 일기 161thDay

며칠 전 남편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아이들 책 읽는 이야기가 나왔다. 핸드폰과 컴퓨터게임, 친구들과의 채팅이 푹 빠져버린 유니 덕에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꺼내보았다. 강압적 방법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보상을 주기로 하고. 솔직히 엄마의 백 마디 말보다 아빠의 한마디가 더 큰 힘을 가지고 있고, 아빠의 지갑의 파워는 더 하니… 용돈을 주면 어떻겠나고 물었다. 돌아오는 대답은 조금 부정적이었는데, 오늘 아이들에게 책들을 한 권씩 권하며 읽고 아빠와 수다 타임을 짧게 가지면 용돈을 주겠노라 선언.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핸드폰 사용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평생 피와 살이 되어줄 책 읽는 시간을 늘려보자는 방안인 것을. 미끼는 던져주었으니 내가 아이들을 살살 이끌어 가는 일만 남았다. 파이팅! 좋은 책이 너희들의 마음을 살찌우고 생각을 키워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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