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 일기 182thDay.
붓으로 글씨를 쓰기 시작한 지 며칠이 지났다. 붓 펜으로는 어려웠던 표현들이 가능해진다. 붓과 먹의 만남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붓 펜은 말 그대로 먹을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놓은 펜. 무엇이든 편리하다는 것의 이면에는 예상치 못했던 반전들이 존재한다.
붓 펜처럼...
쉬운 길은 없다는 말. 편하다면 그만큼 다른 대가를 치르게 되는 법이다.
또박또박 정도를 걷자. 좀 늦어질지 몰라도 나만의 그릇에 조금씩 담아나가는 거야.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며 한숨 쉬지 말고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즐길 정도의 내공이 안된다면 받아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