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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몽 Mar 25. 2022

바램

캘리그래피 일기 181thDay.

지난 주초부터 상해를 강타한 비바람이 조금은 잦아져 간다.

이렇게 조용히 멀어져 가기를 바라본다.

여전히 무얼 했는지 애매하지만 하루는 쏜살같이 지나고

나를 위한 시간은  나지 않는다.

조금 부지런히 움직인다고 생각을 하고,

핸드폰 만지작거리는 시간을 줄여간다고 생각하는데

크게 달라진듯한 느낌이 없다.

아이들이 등교하기까지는 아직 일이 더 걸릴듯한데

그렇다면  걸음과 손길이  빠릿빠릿해져야 한다는 결론이다.

내일은 작게라도 변화가 있는 하루가 돼주기를.

 , 창밖의 바람 소리가 매섭다.  마음을 그만 흔들고 잠잠해지기를.

오늘은 무언가 바램이 많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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