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래피 일기 187thDay.
어젯밤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1-2동의 코로나 검사를 도울 주민이라며 위챗방 큐알코드를 하나 주고 총총 총. 톡이 오면 바로 내려와 검사를 받으라고…
아침 7시가 좀 넘었는데 위챗 알람이 온다. 굿모닝~을 외치는 그녀. 곧 검사가 시작되니 준비해달라고 한다. 빠르게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주변에서 흉흉한 소식들이 들여온다. 어디는 엘리베이터를 정지시켰다 하고 어디는 상가 골목 전체가 출입 금지되었다고…
슬슬 무서워지는데… 내일 아침이 되어야 알게 되려나 하는데 위챗이 또 울린다. 음성…
휴… 다행. 단지도 조용하다. 제발 아무도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