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화 ♥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활동"
[지역] 은어가 돌아오는 안양천, 온 시민과 함께한 연대의 경험
연대를 통해 전국에서 최악으로 오염되었던 안양천을 살리다
Q: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활동에 대해 알고 있나요?
✍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활동은 누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을까.
* 어떤 일이 있어왔던 걸까: 안양천은 경기도 의왕시 백운산과 청계산에서 발원하여 경기도 의왕시, 군포시, 안양시, 광명시 등을 거쳐서 금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등 서울의 6개 지자체를 유역으로 하는 하천이에요. 안양천은 한강의 제1지류로 약 350만의 시민이 살고 있는 유역이죠. 안양천은 1400년경 대천(大川)으로 불릴 만큼 큰 하천이었기 때문에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됨에 따라 주변으로 공업단지와 주거 밀집 지역도 증가하였죠. 그 결과 미처리된 생활하수와 오수가 안양천으로 유입되면서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상실하였으며, 1990년대까지 안양천은 전국 최악의 오염하천으로 불리게 되었어요.
*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활동의 시작: 1990년 중반 이후부터 전국에서 가장 극심하게 오염된 안양천을 되살리려는 운동이 13개 지방자치단체들과 각 지역의 시민들의 노력으로 시작되었어요. 1999년에는 시민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가 결성되었죠. 해를 거듭할수록 네트워크에 참가하는 단체의 연대 활동 폭이 확대되면서 더욱더 안정적이고 탄탄한 조직으로 발전했어요.
Q: 그 뒤로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활동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모든 변화에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이들의 품이 있다.
* 본격적인 운동의 시작: 안양천살리기네트워크의 주요 활동은 정책제안, 토론회, 간담회 개최와 하천 조사활동 및 하천 교육,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이에요. 1999년 시민이 참가하는 안양천 전체 유역 조사를 통해 안양천 현황 지도를 발간했고, 이때의 조사 결과를 이용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정책 제안이 가능해졌어요. 2001년에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되살아날 안양천의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안양천 탐사 지침서와 영상물을 제작하여 안양천 유역의 각 학교에 교육 자료로 전달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했어요.
* 지역 공동체의 공간으로 거듭난 안양천: 최근 되살아나는 안양천을 청소년과 시민들의 환경교육 장소로 만드는 운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어요. 안양천살리기네트워크는 [은어가 돌아오는 안양천]을 꿈꾸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사람과 모임의 소통의 장이기도 하죠. 생태조사나 하천 교육 중심에서 문화적인 요소를 함께 결합해 안양천 상류부터 자전거를 타고 하류까지 가는 안양천 자전거 대행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었어요. 또한 일상적으로 안양천에 대한 관심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안양천 살리기 홈페이지를 구성했죠.
Q: 그래서, 이 과정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 이 운동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왔을까.
* 시민사회의 연대로 생태계를 되살리다!: 안양천살리기네트워크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조직을 새로이 결성한 것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의 연대를 강화하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안양천살리기네트워크는 민관 협력을 통하여 안양천을 살리기 위한 안양천 유역 13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가하는 [안양천수질개선유역협의회]의 결성을 가능하게 했으며, 자연형 하천 복원 사업의 진행과 함께 참게와 수천 마리의 철새가 날아오는 안양천의 밑거름이 되었어요. 1990년대까지 전국 최악의 오염하천으로 불린 안양천은 현재, 안양천 본류의 수질이 개선되면서 하천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숭어와 참게가 돌아오는 건강한 하천으로 되살아나고 있어요.
✋ 잠깐,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활동'에 당신의 관심 한 줌이 필요해요.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변화를 만들어가야 하는 과정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 하천 살리기 활동은 앞으로도 지속됩니다!: 안양천살리기네트워크는 그동안 추진해 온 시민과 함께하는 안양천 살리기 활동과 은어가 돌아오는 안양천을 만들기 위해 민관협력의 하천 살리기 거버넌스 사례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시민들의 안양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민이 즐겨 찾는 안양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죠.
⌛ 끝은 또 다른 시작
도시화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면 지역 주민들은 물론이고 인근 하천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끼치게 돼요. 하천을 건강하게 되살리는 활동은 인간뿐만 아니라 우리가 지금까지 인지하지 못했던, 그래서 지키지 못했던 많은 생명체를 보호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기도 해요. 이번 기회에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활동'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이 변화에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앞으로 우리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보아요!
그럼 다시 또 만나요! 안녕!
※ 위 내용은 서울시NPO지원센터 변화사례 아카이브 내용을 축약하여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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