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울시NPO지원센터 Aug 03. 2022

✍152화 ♥ "탄자니아 안 보건 체계 강화 사업"

[국제개발] 낮은 의료접근성의 대안, 안(眼) 보건 체계 강화 사업



당신의 눈은 안녕하십니까?




Q: 안(眼) 보건 체계 강화 사업 대해 알고 있나요? 

탄자니아 안(眼) 보건 체계 강화 사업은 누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을까.


* 안(眼) 보건 사업의 수요를 발견하다 :우리 속담에는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눈은 전반적인 건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본다는 것도, 눈병으로 치료를 받는 것도 우리에게는 익숙해요.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22억 명의 사람들이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약 10억 명의 사람들은 시력을 잃어가고 있음에도 적절한 예방적, 치료적 개입을 받지 못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해요.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15년간 개발도상국가의 안(眼)보건을 강화하는데 기여해왔어요. 


초창기에는 병원을 기반으로 안과를 세우고,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 위주로 하다가, 점차적으로 쌓인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체계강화 접근법을 활용하여 안과서비스의 기능을 기존 보건 체계에 통합해나가는 전략을 적용해가고 있어요. 2015년 안(眼)보건 체계 강화사업 착수 전, 재단이 탄자니아 보건부와 진행한 트라코마 수술 아웃리치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은 안질환이자 열대성 질환군에 속하는 트라코마뿐만 아니라 갖가지 눈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었어요.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서비스라고는 기껏해야 안과 클리닉을 방문하라는 권고 뿐이었어요. 재단은 여기서 안(眼)보건 사업의 수요를 발견합니다. 



Q: 탄자니아 안(眼) 보건 체계 강화 사업 어떻게 전개되었을까요? 

✍ 모든 변화에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이들의 품이 있다.


* 거대한 수요, 잠재적 의료진안과 클리닉을 방문하라는 권고조차도 제대로 따를 수 없는 음트와라 지역. 적절한 안과 서비스를 받기란 역부족이었어요. 특히 트라코마 수술캠프를 집중적으로 수행했던 2011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3개년 사업 후 집계된 기타 안질환 군 환자는 무려 9천명이 이르렀어요. 그들 중 다수는 세계 실명의 제 1원인인 백내장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내놓은 가이드라인과 달리 음트와라 지역은 거의 모든 안질환 환자에게 항생제 처방만 제공하고 있었어요. 


* 이후 어떻게 운동이 펼쳐졌을까: 음트와라의 열악한 보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안(眼) 보건 인력뿐만 아니라 안과 장비와 소모품, 적합한 안과 시설 등 보건체계 전반에 걸친 개입이 필요했어요. 재단은 탄자니아 보건부의 제 2차 국가 안(眼) 보건 전략계획에 따라 기존의 공공보거 체계 내에 안(眼) 보건 기능을 통합하여 강화하는 것을 주요전략으로 삼았고, 그렇게 세부 활동을 수행해나갔어요.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기보다는 국가 정책에 따라 원래 제공해야 하는 보건 서비스가 실행될 수 있도록 물적, 인적 자원을 보완 및 강화해나간다는 방향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그래서, 이 과정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 이 운동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왔을까.


* 지속가능한 안(眼) 보건 사업을 위해 해당 사업의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아요.


1. 일차보건시설 및 지역사회의 안(眼) 보건 기반 구축 : 기초 안 검진이 불가능했던 일차보건시설에 국가 표준 가이드라인에 다라 기본적인 검안도구와 매뉴얼을 배포했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을 실시했어요. 

2. 군(District) 및 주(Region) 기반의 안(眼) 보건 서비스 역량 및 기능 강화 : 군립병원 기반으로 활동 중인 안과 코디네이터에게 보수교육을 제공하여 정확한 진단과 처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 편, 노후화된 기존 주립병원 안과시설을 확장하여 전용 수술실, 환자 대기실, 접수실이 증축되었어요. 역시 가이드라인과 자문에 따라 각종 장비들을 지원하고 이를 병원의 자산으로 등록하여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어요. 



✋ 잠깐, 탄자니아 안(眼) 보건 체계 강화 사업에 당신의 관심 한 줌이 필요해요.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변화를 만들어가야하는 과정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 함께 바꿔 나가야 할 것들 
: 2018년 3월, 움트와라 지역 안(眼) 보건 체계 강화 3개년 사업은 음트와라 지방정부에 공식 이양되었어요. 다만 사업기간이 짧은 탓에 안과 의료인력 추가배치 및 안과의사 추가양성은 여전한 과제로 남아 있어요. 이는 사업 이양을 위한 이해관계자 회의에서도 가장 주요하게 거론되었던 사항인만큼, 이해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보건부에 안과 전문의를 배치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음트와라 지역이 자발적 역량을 충분히 활동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 끝은 또 다른 시작

사업이 지속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주인의식(ownership)이라고 볼 수 있어요. 낯설고 긴 과정이 필요하지만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는 중앙정부에게는 리더십과 매니지먼트를 통해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행되고 어떤 성과가 나오는지 모니터링하고 평가해야 할 책임을, 지방정부에게는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통해 사업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할 의무를 쥐어주는 일이기도 해요. 재단의 짧은 사업 기간 동안 모두 이루기에는 어려운 일이나, 1기 사업으로는 충분히 의미있는 성과를 가져온 것도 사실이고, 그로 인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남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앞으로 우리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보아요!

그럼 다시 또 만나요! 안녕!




※ 위 내용은 서울시NPO지원센터 변화사례 아카이브 내용을 축약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해당 글 더 자세히 보러 가기)

※ 2017년부터 모아 온 변화사례 리스트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변화사례 아카이브 보러가기)

※ 인스타그램에서도 더 다양한 변화사레 리스트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변화사례 아카이브 인스타그램 보러 가기)

작가의 이전글 ✍151화 ♥ "개인정보 유출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