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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 "1회용비닐봉지판매 금지 운동"

[환경] 편리함이 부른 1회용 봉투 사용증가, 더 이상은 안 된다

by 서울시NPO지원센터
변화사례 5편.JPG



장 보러 갈 때는 다회용 장바구니를



Q: 1회용 비닐봉지 판매 금지 운동에 대해 알고 있나요?

✍ 1회용 비닐봉지 판매 금지 운동은 누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을까.


* 봉투가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오다: 원래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백화점, 쇼핑백, 대형 할인 유통매장 등에서는 1회용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편의를 위해 무심코 사용했던 봉투들이 해양생태계 파괴의 원인이 되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쓰레기 문제이자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1회용 비닐봉투 유상 판매가 법으로 제정되기 이전인 1998년도에 �광주지역의 유통 업체인 빅마트와 협약을 체결했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하고, 1회용 비닐봉투가 필요할 경우 50원에 구입하도록 하였다. 봉투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나중에 1회용 비닐봉투를 되가져왔을 때 구입 비용을 환불해 주었다.




Q: 그 뒤로 1회용 비닐봉지 판매 금지 운동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모든 변화에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이들의 품이 있다.


* 본격적인 운동의 시작: 2002년 5월에는 42개의 업체 404개의 매장이 환경부와 '자율실천선언'을 체결했어요. 1회용 비닐봉지 가격은 50원으로 정하고, 판매대금은 보증금 환불에 쓰이거나 환경보전 및 단체를 지원하도록 명시하였죠.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바구니 들기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했고, 참여한 소비자는 현금 할인과 같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 과정을 통해 2002년 소비자 1,000명 당 봉투 구매 인원 비율이 48.6%에서 2006년 20.7%로 감소하는 성과를 가져왔어요.


* 순탄치 않은 과정, 또 다른 시도: 협약에는 강제성이 없다 보니, 일부 업체들이 협약 내용을 준수하지 않거나 1회용 쇼핑백 미반환금을 환원하지 않고 본사에서 일괄 사용하는 문제들이 발생했어요.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대형할인매장을 대상으로 "1회용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 시범운영을 제안했어요. 2009년 3월 이마트 양재점과 남양주점을 시작으로, 6월에는 이마트 전국 주요 도시 25개 매장에 확대되었죠.


2010년에는 5개의 대형 할인 유통매장(이마트, 롯데마트, 농협 하나로클럽, 홈플러스, 메가마트) 358개 매장에서 1회용 비닐 쇼핑백 없는 점포를 선언했고, 2012년에는 5개 기업형 슈퍼마켓(롯데슈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 슈퍼마켓, 킴스클럽, 이마트 에브리데이) 827개 매장에서 1회용 비닐봉지 판매를 중단했어요. 2013년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제빵업체 1회용 비닐 쇼핑백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고객이 요구할 때만 봉투를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1회용 비닐봉지 사용량은 급격히 감소했어요.




Q: 그래서, 이 과정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 이 운동은 어떤 변화를 만들어왔을까.


* 문제의 인식이 제도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 1회용 비닐봉지 사용량이 많은 대형할인매장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판매 및 대여제도, 재사용 종량제 봉투 판매, 빈 박스 제공 확대 등의 대체수단을 마련하였어요. 이를 통해 1회용 비닐 사용 줄이기 문화가 확산되고, 소비자들이 장바구니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을 만들게 되었죠.




✋ 잠깐, '1회용 비닐 사용 줄이기 운동'에 당신의 관심 한 줌이 필요해요.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변화를 만들어가야 하는 과정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 일상생활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1회용 비닐을 줄여봅시다!: 2019년 1월부터 165㎡ 이상 슈퍼마켓의 1회용 비닐 쇼핑백의 판매가 금지되었어요. 1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 계도기간 이후 서울 소재 슈퍼마켓 62곳을 대상으로 정책 이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정책에 대한 대비가 잘 이루어졌다고 해요. 그러나 플라스틱이나 트레이, 비닐 등을 이용한 불필요한 소포장 판매 제품이 많으며, 기준 면적보다 작은 일반 슈퍼마켓, 편의점, 대형약국, 전통시장 등에서는 아직도 1회용 비닐봉지를 다량 사용하고 있어요.




⌛ 끝은 또 다른 시작

우리가 버린 1회용 비닐봉지는 어디로 갈까요? 썩지 않고 잘게 분해되어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생태계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다시 우리 몸속으로 축적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번 기회에 '1회용 비닐 사용 줄이기 운동'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이 변화에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앞으로 우리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보아요!

그럼 다시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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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서울시NPO지원센터 변화사례 아카이브 내용을 축약하여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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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부터 모아 온 변화사례 리스트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변화사례 아카이브)

※ 인스타그램에서도 더 다양한 변화사레 리스트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변화사례 아카이브 인스타그램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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