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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필 May 22. 2023

매개체

같은 것을 봐도 다르게 느끼는 우리에게

같은 방향을 갈 수 있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우리는 그 무언가를 통해 함께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함께 바라보는 세상이

사랑이라면 함께 사랑할 수 있을 것이고,

행복이라면 함께 행복할 수 있을 것이고,

슬픔이라면 함께 슬퍼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무언가는 무엇을 느끼느냐보다

함께할 수 있다는 마음을 마련함에

무엇보다도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


어느새 그 무언가의 가치는 그 자체가 아닌

무언가로 모여 함께하게 된 우리로 인해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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