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것을 봐도 다르게 느끼는 우리에게
같은 방향을 갈 수 있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우리는 그 무언가를 통해 함께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함께 바라보는 세상이
사랑이라면 함께 사랑할 수 있을 것이고,
행복이라면 함께 행복할 수 있을 것이고,
슬픔이라면 함께 슬퍼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무언가는 무엇을 느끼느냐보다
함께할 수 있다는 마음을 마련함에
무엇보다도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
어느새 그 무언가의 가치는 그 자체가 아닌
무언가로 모여 함께하게 된 우리로 인해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