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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필 Feb 15. 2022

지루하고 재미없지만
변함없는 사람이 끌릴 때


어제부터 돈가스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막상 점심이 되자 떡볶이가 먹고 싶어 지듯이

진실된 마음이라는 거는 알고 보면

그 순간만큼은 진실이었을지 몰라도

언제든 변할 수 있는 마음이더라


그래서 그런지 언제 변할지 모르는

로맨틱하거나 불같은 사랑에 지치면

조금은 지루하고 재미없더라도

자연스레 변함없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는 건지도 몰라


매일 점심에 김치찌개만 먹어서

전혀 관심 밖이었던 사람이 어느새

가장 신뢰하게 될 때도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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