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은 특별함은 '사랑은 내가 특별해지기 위해 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자신이 특별해지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며 원초적인 본능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 원초적인 사랑은 일방적이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등 치정문제에 직면하게 되었고 원초적인 사랑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것을 해결하고자 사랑을 알아가는 중간단계과정을 건너뛰고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서로가 특별해지는 완전한 사랑을 추구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사랑의 특별함은 '사랑은 내가 특별해지기 위해 하는 것'에서 '사랑은 상대방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으로 와전되었다. 그러나 사회가 추구하는 사랑은 원초적인 사랑만 표기하지 않았을 뿐이지 추구하는 방향성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므로 사랑의 특별함은 '사랑은 내가 특별해지기 위해 하는 것'을 1차적 사랑으로 '사랑은 상대방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을 2차적 사랑으로 나눠지게 됐다.
1차적 사랑
1차적 사랑은 사랑자체의 특별함이며 사랑의 6요소 해당하는 자신이 원하는 욕구라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물건이든 자연이든 뭐든 간에 대상의 제한이 없다. 욕구를 충족하는 것 자체만으로 특별해지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사람과의 관계에 속한 사랑을 가장 특별하게 여기는 반면에 사랑의 안정성에 도달하는 것은 사람 이외의 대상을 사랑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서로가 특별해지는 완전한 사랑에 도달해야 얻을 수 있는 욕구 이상의 안정감을 사람이 아닌 대상에게는 서로가 특별해지는 관계의 제약이 없거나 더 약하게 작용한다. 예를 들자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동물이나 관계가 형성되지 않아도 되는 물질은 마음만 먹으면 소유를 할 수 있기에 원하는 욕구에 빠르게 도달하며 욕구충족이 쌓여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실제 물체가 아니어도 통장에 쌓인 돈을 보고 안정감이 생기듯이 가상의 무언가, 2D를 사랑하는 것에도 해당하며 노력대비 확실한 보상이다. 또한 자신이 놓지 않는 이상 특별함은 사라지지 않기에 안정감이 보장된다. 만약 사랑의 특별함을 원하고 있으나 사람과의 관계가 완만하지 않으면 다른 것으로 대체하며 특별함을 채우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 된다.
이 1차적 사랑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일방적인 사랑, 소유로 여기던 사랑, 치정문제등 일부를 문제로 여기게 되었다. 문제로 여기게 된 사랑의 특별함을 분리하기 위해 편의상 사회가 불완전하다고 여기는 사랑과 특별하지 않음에도 특별하게 여기는 사랑을 사랑의 특수성이라고 정의하겠다.
특수성은 특별함에서 파생되었듯이 분리하지 않으면 '사랑은 내가 특별해지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방향성은 변함없다. 그러나 문제로 여기게 되었으니 이 또한 확실히 분리해야만 하고 1차적 사랑에서 사회가 추구하는 2차적 사랑의 방향성으로 가지 않는 사랑은 특수성이 된다.
1차적 사랑이 일방적인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팬이 대상을 좋아하는 것처럼 2차적 사랑으로 대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똑같은 팬이더라도 대상에게 피해를 준다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 문제는 스토킹을 예시로 들 수가 있다. 스토킹을 통한 사랑은 상대방의 거부반응, 피해가 있더라도 개의치 않고 자신이 원하는 특별함만을 생각하는 것으로 특수성이 된다. 이는 소유욕과도 유사하며 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랑의 가치판단이 달라지는 중간단계과정을 사회가 건너뛰었기에 마땅히 설명할 방법이 없다. 비윤리적이라는 것과 사회가 추구하는 사랑에 반하고 범죄로 정의했기에 해서는 안 되는 것에 속한다.
그들은 자신이 특별해지기 위한 특수한 사랑을 하고 있으며 그것을 확실히 인지하게 해주는 중간단계과정이 없어서 해서는 안된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제지시키는 것은 그들이 충족하는 특별함보다 더 많은 손해를 보게 만들어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며 이해 못 할 그들을 법적으로 제재하는 것은 그들의 입장에서는 불평등이며 모든 과정이 그들을 이해시키는 과정이 아닌 포기하게 만드는 과정이 된다.
그들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의 본질에서는 잘못된 사랑이 아니다. 잘못으로 정의를 내린 사회가 있을 뿐이다. 그들이 이해해야 할 것은 자신의 사랑이 왜 받아들여지지 않느냐가 아니라 왜 사회에서 그 사랑을 해서는 안된다고 정의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사회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제재하고 있다는 것과 그들의 사랑이 상대에게 피해를 주기에 법적으로 제재를 한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
사회가 건너뛴 중간단계에 의문이 생긴다면 학생들이 자연스레 배워가야 하는 인문학보다 국영수 공부에 몰린 사회를 비판하는 수밖에 없으며 그나마 참고할만한 것은 그들이 하는 그 특수한사랑이 생각보다 특별하지 않다는 믿지 못할 사실뿐이다.
소유의 분리
소유는 인간관계 전반에 포함되어 있기에 사랑과 연결된 중간단계과정이 많다. 그러나 1차적 사랑에서의 소유는 인간관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지 않는다. 소유는 3요소에 해당하는 물질, 정신, 육체에 해당하는 전부 포함되며 그 안에 인간관계가 포함되는 것이다. 그래서 포함된 것을 물건과 생명, 독립적인 것을 분리하지 않으면 소유에 대한 오류를 범하게 되다.
인간관계를 제외하면 고양이, 강아지등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키우지는 못할 때 '나만 없어 고양이, 나만 없어 강아지'라고 말하듯이 원하는 것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특별하게 여긴다. 그래서 소유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특별하게 여기는 것이 생기며 이는 서로 특별하게 여기는 욕구의 이해관계가 맞는 사람들에겐 소통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소유자체가 특별하기에 일부 사람들은 부동산, 차, 명품등 타인이 원하는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에 소유를 통한 과시를 하기도 한다. 1차적 사랑으로 보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으나 사회, 타인의 소유에 해를 가하거나 인간관계와 생명 일부를 독립적인 개체로 구분 짓지 않고 물건으로 생각하는 것을 문제시하고 있다.
사회, 타인의 소유에 해를 가하는 것은 자신의 소유가 아님에도 피해를 가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소유하고 싶은 것이라도 소유할 수 없는 것과 소유하기 위한 조건이 있다는 것을 뜻하기에 자신이 원해도 자신의 소유가 아니면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아는 것이다.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처럼 어려울 것이 없다. 그러나 인간관계와 생명 일부는 소유의 개념이 생명의 소중함으로 달라지고 가치판단 또한 물건에 비해 많이 변하는데 아직도 변하고 있는 중이라서 혼동하기가 쉽다. 혼동하지 않기 위해선 독립적인 물건과 독립적인 생명을 구분지어야 하며 독립적인 물건은 소유하고 있을 때 사회,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 어떻게 사용하던 상관이 없으나 독립적인 생명은 소유하고 있어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혼동하기 쉬운 사례는 결혼이다. 결혼을 소유의 관점으로 보면 결혼은 한다는 것은 부부가 되어 그 사람을 소유하는 것이고 자신 이외의 다른 사람이 법적으로 소유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이혼을 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봤을 때 사랑이 끝나거나 포기하는 것보다는 소유를 포기하는 것과 유사하다.
당사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집안끼리 정략결혼을 하거나 강제결혼, 매매혼등이 가능한 이유는 결혼이 사랑이 아닌 소유의 개념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혼수 또한 매매혼처럼 소유를 하기 위해 지불하는 것에 해당하며 현대사회에서 결혼비용 이외의 필요이상의 혼수를 주고받는다는 것은 생명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의 의미가 될 수 있기에 이는 독립적인 생명의 가치판단에 반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결혼뿐 아니라 연애도 서로를 서로의 합의하에 소유한다는 의미이며 약속이다. 결혼, 연애의 단면을 보면 소유가 포함되어 있기에 소유의 분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상대방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필요이상 소유하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
물건과 생명에 대한 소유의 분리가 돼있지 않아서 생명을 물건으로 여긴다면 서로 사랑하지 않아도 소유자체를 특별함으로 여기기에 상대방의 동의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독립적인 대상으로 분리하지 않으면 소유한 것을 자신의 것으로 여겨 자신과 상대를 동일시 여기게 된다. 상대는 물건이고 자신의 것이고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여야 하기에 하나가 돼야 한다.
결혼, 연애가 아니더라도 인간관계에서 관계가 형성되는 데는 소유한 물질, 정신, 육체 혹은 시간을 주고받는다. 자신이 가진 소유의 일부를 넘겨주고 일부를 소유함으로써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관계에서도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결혼, 연애와 같은 혼동이 발생하며 이 혼동을 하지 않기 위해선 소유의 분리가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
사랑을, 사람을, 무언가를 소유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자신이 원한다는 이유로, 자신이 특별해진다는 이유만으로 소유가 정당화될 수 없다. 그렇기에 소유의 분리는 독립적인 물건, 독립적인 생명으로 구분되어야 한다. 추가적으로 사랑의 소유는 자신이 사랑하는 것과 서로가 사랑하는 것의 분리가 명확해야 하며 물건처럼 소유하고 싶어서 사랑한다고 여기는 것과 사랑해서 합의하에 서로를 소유하고 싶은 것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