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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필 Apr 01. 2024

끌어당김의 법칙의 허점

자기 계발을 이용한 합법적 사기극

끌어당김의 법칙의 허점 -인풋, 아웃풋의 섭리

자기 계발을 이용한 합법적 사기극

자기 계발은 좋은 것이지만 끌어당김의 법칙을 알려준다면서 자기 계발을 알려주는 것은 명백한 사기이다. 이는 몰입을 알려준다고 현혹해 놓고 막상 알려주는 것은 집중력 향상법만을 알려주는 것과 유사하며 이를 종교와 비유해서 가정하면 기존에 존재하던 종교는 자기 계발로 분류되고 기존의 종교인양 사이비종교로 사기를 치는 것은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이를 식품구매로 비유하면 대게를 판매한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집에 도착한 택배를 열어보니 꽃게껍질만 들어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결국 끌어당김의 법칙을 알려준다면서 자기 계발을 알려주는 것을 말 그대로 해석하면 "끌어당김의 법칙의 본질인 우주에게 요청하면 우주가 '나'에게 되돌려주는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자기 계발을 하는 것입니다."가 되며 돈이 연관된 순간 명백한 사기가 된다. 말마따나 우주에게 요청하고 우주가 되돌려주는 시스템이라면 자기 계발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야 한다. 고로 끌어당김의 법칙과 자기 계발은 무관하나 사기를 치기 위해 자기 계발에 해당하는 대략 98% 정도에 진실을 끌어당김의 법칙에 끌어다 사용하는 것일 뿐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강조하는 것은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대략 2% 정도에 거짓이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은 약장수 효과를 이용하는 것으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알려준다면서 이미 존재하던 자기 계발 내용들을 짜깁기해서 알려주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며 사기행각이다.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면 사기를 당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합법적 사기이기에 광신도가 되기 전이라면 모순과 사기행각을 찬양하기 이전에 사기라는 것을 인지하고 깨달아야 한다. 또한 끌어당김의 법칙은 새로운 자기 계발의 신조어도 아니며 이미 신조어 개념은 고사하고 끌어당김의 법칙 스스로가 우주가 '나'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계속해서 내용을 추가하고 현혹하는 행위자체로 사기임을 입증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지식산업이라는 명목하에 자기 계발분야의 일부가 책을 판매하기 위한 거짓 마케팅, 허위광고, 과대광고, 판매조작등으로 지식산업을 위한 것이 아닌 합법적 사기의 일환으로 출판이 강행되고 있다. 이렇게 강행된 책의 내용이 그나마 진실됐다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사기꾼이 더 그럴싸해 보이는 것처럼 거짓된 책을 통한 합법적 사기 또한 때로는 진실된 책 보다 더 그럴싸해 보인다. 이러한 부분은 내적본능에서 얘기했던 극자본주위가 되어가는 과정과 유사하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으로 합법적 사기를 치지 않는, 사기를 치고 그보다 더 적은 돈으로 해결하는 악순환은 끊어내야 할 악습이다. 그러니 출판의 자유를 막지는 않되 거짓된 책을 판매하기 위한 거짓 마케팅, 허위광고, 과대광고, 리뷰조작, 판매조작등을 통한 사기행각에 대해선 지금보다 훨씬 더 엄중히 처벌하거나 사회구성원의 분별능력향상을 위한 온전한 지식산업의 발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악습과 합법적 사기와 같은 악법도 법이라는 오명을 벗겨낼 수 있도록 앞장서야만 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의 변화, 변질이 만들어낸 의외의 효과

끌어당김의 법칙의 변화가 우주의 기운을 사용하는 것에 자기 계발을 사용한다고 짜깁기하는 것이었다면 끌어당김의 법칙의 변질은 우주의 기운을 이용하는 본질을 걷어내고 현실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와 변질은 오히려 타인을 진정성 있게 온전히 돕고자 하는 사람이 생겨나는 의외의 효과로 연결됐다. 그렇게 변화를 넘어 변질된 온전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돈을 요구하지도, 강요하지도 않고 믿음과 신념을 가지라고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그저 자기 계발에 대해서 당연한 것을 행하기 힘든 사람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은 좋은 마음가짐의 사람이다. 그들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본질을 걷어내고 온전히 변질된 자기 계발이라는 효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대처방안이 아닌 절대적인 물리법칙을 깨부수며 믿음과 신념을 강조하는 자기 계발을 이용한 합법적 사기를 치는 교주와 온전히 자기 계발로 도움이 되고 싶은 사람을 제대로 구분 지어야만 한다. 


본질에 근거한 교주는 주로 돈을 요구하거나 사기를 치면서 사람을 돕는 척을 하는 반면에 변절자는 애초에 돈을 요구하거나 사기를 치면서 사람을 돕는 척을 하지 않고 온전한 마음으로 사람을 돕는다. 그래서 똑같이 사람을 돕더라도 본질에 근거한 사람과 변절자의 가치관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만약 결과적으로 남을 돕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꽃게껍질을 대게로 속여서 팔던 사람이 부를 축적한 후에 대게를 무료 나눔 해준다고 해서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교주가 돕는 척이 아닌 진심으로 선행을 베푼다면 현혹으로 만들어낸 선행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그 선행에 도달하기 위해 남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애초에 교주가 사기를 치지 않았다면 그 어떤 선행도 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는 신흥 사이비교주가 힘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려 해도 본질은 사이비종교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자신과의 관계와 시간과의 관계로 바라본 끌어당김의 법칙

자신과의 관계와 시간과의 관계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바라보면 가장 유사해 보이는 언어유희적인 부분으로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그럴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를 자신과의 관계와 시간과의 관계에서는 선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몰라서 그렇다는 뜻으로 사용하며 전제조건이 성립하지 않으면 선택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말하고 있다. 이는 필자를 신뢰하라는 것이 아닌 원인이 있으면 그에 따른 결과가 생기는 당연한 섭리에 대한 이야기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알고 신뢰하게 되면 원인과 결과가 근거 없이 달라진다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고로 끌어당김의 법칙의 비현실적인 본질을 걷어내고 변질을 통해 자신과의 관계와 시간과의 관계로 끌어당김의 법칙을 해석하면 이렇게 해석될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성공하는 법

1.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우고 '오필'의 법칙처럼 자신의 이름을 덧입혀라. 

2. 자신과의 관계에서 원하는 '나' 혹은 자신이 원하는 '나'를 설정해라. (끌어당김의 법칙을 적용 중이라면 목표라고 설정해 놓은 부분을 원하는 것으로 수정하면 된다.)

3.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시간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실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에 구체적인 시간관리 계획을 세워라. (10년이 필요한 계획이라면 10년 후에 도달할 시점에서 시작해 1년 단위, 1달, 1일 순으로 잘게 쪼개봐야 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봤을 때 자신이 10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무언가를 할 수 없을 거 같다면 적절한 휴식시간이나 멘털관리 시간은 무조건 추가해야 한다.)

4. 이제 자신과의 관계와 시간과의 관계를 근거로 한 계획을 그대로 실행하기만 하면 원하는 자신이 되어있을 것이다.


이렇게 끌어당김의 법칙처럼 해석해놓고 보면 자신과의 관계와 시간과의 관계가 굉장히 간단명료하고 쉬워 보인다. 심지어 이 성공하는 방법의 원리는 원하는 아웃풋을 달성하기 위한 인풋을 실행하면 아웃풋이 달성된다는 굉장히 단순한 이야기로 밥을 먹으면 그에 해당하는 영양성분이 섭취되는 것처럼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이를 통해 개똥철학에서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그럴 수 있다'라는 말을 성공해야 한다고 연결하기는커녕 오히려 성공을 원하지 않으면 성공을 목표로 삼지 않는 것이 맞고 궁극적으로는 성공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독자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한다. 


반면에 끌어당김의 법칙의 본질에서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그럴 수 있다'라는 말을 무조건적인 성공과 연결 짓고 밥을 먹으면 그에 해당하는 영양성분이 섭취되는 당연한 상황을 놓고 인풋의 변화가 없어도 끌어당김의 법칙을 알기 전과 후가 달라지기에 똑같은 밥을 먹어도 섭취되는 영양성분이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이는 운동도 하지 않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10년 동안 꾸준히 대량 섭취하면서 '나는 건강해질 거야!, 건강함을 끌어당길 거야!'라고 말하면 건강해진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이를 통해 끌어당김의 법칙에서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그럴 수 있다'라는 말이 궁극적으로 당신이 실수한 것, 실패한 것, 성공하지 못한 것 등에 해당하는 모든 것이 당신의 잘못이 아닌 끌어당김의 법칙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위로하며 끌어당김의 법칙만 알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면서 거짓된 환상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환상을 만들어 낸 후에는 특히나 성공을 강조하며 성공이라는 허상을 심는 것에 집중하는데 아쉽게도 성공은 인간의 필수조건이 아니다. 필수조건이 아닌 성공을 필수조건이라고 현혹하며 성공이 인간의 낙인 것처럼 신념을 심어주는 이 행위는 되려 성공을 원하지 않지만 세뇌당해서 성공에 목을 매던 사람이 성공에 실패했을 때 목을 매달게 하는 악행이 될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의 허점 -인풋, 아웃풋의 섭리

인풋, 아웃풋이라는 섭리에서는 실현 가능한 인풋을 넣으면 그에 따른 아웃풋이 나오는 반면에 전제조건이 성립하지 않는 선택은 어떤 노력을 해도 이뤄지지 않기에 끌어당김의 법칙을 사용한다고 해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인풋과 아웃풋을 시간과의 관계에서는 12시에서 1시간이 지난 것을 01시가 되었다고 말하는 반면에 끌어당김의 법칙에서는 12시에서 1시간이 지났을 때 자신이 10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면 1시간 동안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시간과의 관계에서 말한 시간의 상대성에서도 똑같이 시간의 흐름을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건 절대성의 시간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 아닌 절대성의 1시간은 똑같이 흘러도 시간을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반면에 끌어당김의 법칙에서는 "똑같은 1시간을 보내도 성공하는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나요? 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하면 흘러가는 1시간이 전과는 다른 2시간, 3시간이 되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라면서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상대성의 시간을 말하는 듯 심리를 자극하고 유혹한 후 결국에는 절대성의 시간도 변할 수 있다는 다소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시간을 건강으로 대입하면 건강해지고 싶을 때 건강해질 수 있는 인풋을 넣고 아웃풋이 나오게 해결해결하는 것이 아닌 건강해지기 위한 인풋을 넣지 않더라도 끌어당김의 법칙을 사용하면 아웃풋이 생긴다고 주장하는 명백한 모순으로 허무맹랑함을 더 명확히 알 수 있다. 만약 이러한 허무맹랑함을 보완하기 위해서 자기 계발을 악용한 것처럼 인풋과 아웃풋의 과정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언어유희적으로 바꿔서 짜깁기하는 끌어당김의 법칙의 교주가 있다면 애초에 인풋에 따른 아웃풋이 나온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때 왜 굳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단어를 만들었을지를 인풋, 아웃풋으로 대조해 보면 허점을 파악할 수 있다. 인풋, 아웃풋의 섭리가 굉장히 단순한 것처럼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단어를 만든 것 또한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인풋을 넣어야 사기라는 아웃풋이 나오기 때문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의 심각성을 마무리하며

공교롭게도 필자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단어의 어감을 좋아한다. 그래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변질시켜서 비현실적인 본질을 걷어내고 너무나도 당연한 인풋에 따른 아웃풋이 있다는 사실만을 적용해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는 용도로 현재의 '나'는 1일, 1달, 1년, 10년 뒤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렇게 되려면 현실적으로 현재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만 해당했으면 한다. 그렇게 하면 자기 계발을 앞세우며 사기를 치려는 사람과 온전히 도움이 되고 싶은 사람을 그나마 가려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만약, 혹여나, 지금 이 글을 읽는 분께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공부 중이거나 추종자라면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기우제를 지낸다고 해서 우주가 비를 내려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깨닫기를 바란다. 또한 성공이라는 족쇄를 걷어내고 원하는 것으로 변경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싶지 않거나 원하는 게 없는 사람은 원하는 것을 몰라도 된다. 그것이 인생의 주인이 선택한 삶이라면 필자는 그저 그 인생의 주인공을 존중할 뿐이다.


우주에게 비를 원해서 기우제를 지내도 우주가 비를 응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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