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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필 Mar 18. 2024

시간과의 관계와 시간관리

내가 선택한 시간

시간과의 관계와 시간관리

시간관리란 무엇일까? 시간의 절대성을 컨트롤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시간의 상대성을 컨트롤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절대성이든 상대성이든 시간관리를 한다는 것은 자신을 관리하는 것과도 같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는 것으로도 연결된다. 그리고 이 맥락대로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르는 상태의 시간관리는 앙꼬 없는 찐빵처럼 관리가 될 것이다. 그래서 시간관리를 하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먼저 아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아도 형식상의 시간관리는 가능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기 위한 이야기는 개똥철학의 마지막까지 물어볼 것이기에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물음은 잠시 접어두고 시간과의 관계와 시간관리에서는 정형화된 시간관리 방법인 습관, 루틴으로 연결 지어 이야기하고자 한다.

 

시간관리

공부를 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공부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 실행이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시험날이 다가와야 하는 사람도 있고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주는 관리자 있어야 실행하는 사람도 있다. 또 집에서 공부가 잘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집에서 공부가 안 되는 사람도 있고 학원에서 공부가 잘되는 사람, 카페에서 공부가 잘되는 사람, 장소에 따른 변화가 없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사람마다 시간대별로 공부가 잘되는 시간이 다르기도 하다. 이렇게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다양한 유형이 있는 것처럼 자신에게 잘 맞는 시간관리 방법 또한 따로 있다. 그러나 대중적인 시간관리 방법은 유형을 나눠서 말하기보다는 통속적인 시간관리 방법만을 규정된 정답으로 여긴다. 그러다 보니 A는 목표를 세워야 시간관리를 잘할 수 있고, B는 루틴을 만들어야 시간관리를 잘할 수 있고, C는 습관, D는 그 외 다른 방법, E는 목표를 세우고 루틴 만들기 등의 자신과 맞는 유형을 찾는 것이 아닌 시간관리에 성공한 사람의 방법을 따르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는 시간관리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이 다수가 추천하거나 시간관리에 성공한 사람이 추천하는 시간관리 방법에 도전하고 실패하게 되면 그 방법이 자신에게 잘 맞는 시간관리 방법이 맞는지 안 맞는지도 확인하지 못한 채 마치 낙오자가 된 양 낙담하거나 자책하게 끔 유도해 역으로 시간관리를 포기하게 만든다. 그래서 시간관리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통속적인 시간관리에 휘둘려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시간관리의 시작을 자신의 시간관리 방법을 찾는 과정으로 삼고 본능, 생체리듬을 제외한 시간관리 방법에는 규정된 정답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삼아야 한다. 어쩌면 시간관리를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겼지만 작심삼일로 끝났던 것이 시간관리를 못한 것이 아닌 자신과 맞지 않은 시간관리방법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제는 시간과의 관계를 토대로 시관관리 유형을 알아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시간관리 방법이 맞는지, 자신은 어떤 유형에 더 어울리는지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간관리 유형

벼락치기 유형

벼락치기 유형은 한정된 시간이 주어지는 것을 전제로 하며 벼락치기의 다양한 심리작용 중 정해진 기한을 중점으로 본다. 벼락치기 유형인 사람은 기한이 길거나 기약 없이 하고자 했을 때보다 기한이 짧거나 빠듯하게 정해졌을 때 시간의 생산성이 올라간다. 그래서 시간의 효율을 올리려면 장기적인 계획보단 단기적인 계획일수록 유리하다. 그리고 목표를 세워서 시간관리를 하기보다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 정해진 기한안에 어떻게든 해내려고 하는 특징이 있어서 정해진 기한이 빠듯할 때 포기하기보다는 빠듯한 기한에 맞춰 끝내려고 한다. 여기서 개인적인 일인지 사람과의 관계가 포함된 일인지에 따라서 개인차가 생기듯이 계획, 진행 상태를 매일 점검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잘되는 사람 혹은 타인의 간섭 없이 개인의 의지로 할 때 잘되는 사람등 세분화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이 나눠진다. 


죽음 유형

죽음 유형은 절대성의 시간을 최대한의 한계치인 죽음의 순간까지 연결하는 유형으로 사람의 한정된 시간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실제 죽음의 시기와 연관이 있을 수는 있어도 별개로 본다. 벼락치기 유형과 똑같은 한정된 시간을 매개체로 한 유형이지만 단기간의 한정된 시간이 주어졌을 때 벼락치기유형이 조건에 맞춰 끝내고자 하는 특징이라면 죽음 유형은 주어진 단기간을 죽음과 연관 지어서 죽기 전이라면 '나'는 무엇을 할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죽기 전에 가장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을 찾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벼락치기 유형과 죽음 유형이 복합적으로 있다면 '내'가 이걸 못하느니 죽는 게 낫다는 마음가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죽음 유형을 버킷리스트 유형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죽음 유형이 오늘 죽는다면 하고 싶은 것이나 후회되는 것, 한 달 뒤에 죽는다면 하고 싶은 것이나 후회되는 것, 일 년 뒤에 죽는다면 하고 싶은 것이나 후회되는 것처럼 정해진 기한을 정해놓고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알아봄으로써 꼭 해야 할 것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한 시간관리를 하는 유형이라면 버킷리스트 유형은 죽기 전에 해야 할 목록과 우선순위를 정해진 기한 없이 목록을 세워놓고 기회가 되면 차근차근할 뿐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과는 무관해서 계획한 것을 전부다 하지 않아도 되는 유형이다. 고로 죽음 유형이 죽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을 정하는 것은 모든 시간을 할애할 딱 한 가지를 정하는 것에 가깝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업적으로 해야 할 한 가지, 인간관계에서 해야 할 한 가지, 취미생활에서 해야 할 한 가지 등 자신에게 맞게 세분화해서 달라질 수도 있다.


계획 유형

계획 유형은 계획을 세웠을 때 그대로 이행하는 유형으로 원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면 습관과 루틴이 형성돼서 목표를 달성하기에 수월한 유형이다. 그래서 습관, 루틴등 시간관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습득하면 습득할수록 좋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면 세울수록 좋다. 다만 계획적인 시간관리에 유리한 유형인 반면에 착실히 수행하던 계획에 문제점이나 변수가 발생했을 때나 계획에 어긋나는 변칙적인 상황과 사건에 대한 유연한 사고가 부족하면 계획자체가 취약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당연히 잘 해낼 시간관리보다는 계획이나 목표에 문제점이나 변수가 없는지를 점검하는 계획과 자신이 세워놓은 계획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맞는지, 원하는 대로 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계획을 따로 만드는 것이 좋다.


심리적 만족도 유형

심리적 만족도 유형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할 때의 능률, 효율 등 모든 면이 판이하게 다른 유형이다. 그래서 시간관리를 하고자 하는 목적보다는 원하는 무언가를 찾는 것 자체를 더 중요하게 여기며 실제로 할애하는 시간을 조율해서 만족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등 일에 대한 만족감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덕에 계획 유형과는 반대로 시간관리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않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했을 때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 원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점검할 필요가 없을 정도의 확신이 있고 시간의 흐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절대성의 시간의 흐름을 지각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만큼 몰입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무언가에 한번 빠져서 피로를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실제 몸은 탈이나 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물론 스스로 원하는 것에 빠져들고 싶어서 그렇게 되는 것도 좋을 수는 있지만 체계적인 시간관리가 없어서 탈이 나면 오히려 시간대비 능률, 효율은 떨어지고 결국엔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고 빠져드는 것도 좋지만 탈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성적으로 혹은 체계적으로 시간관리를 하는 부분이 따로 나눠졌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유형 점검

시간관리에서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 점검하는 것은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시간의 지각적, 심리적, 실질적 상대성에서 시간을 어떻게 느끼고 싶은지, 활용하고 싶은지와도 연결된다. 벼락치기 유형의 사람은 시간관리를 하고자 하는 목적성이 없으며 굳이 급하게 할 필요성이 없을 때 시간의 흐름을 따분하게 느낄 수 있고 기한을 정해놓았을 때, 타이트 해졌을 때에 상대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집중해서 느낀다. 죽음 유형의 사람은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을 때, 확실한 선택이라고 믿을 때 시간의 흐름에 대한 만족감이 올라가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고 여길 때는 실수를 하더라도 심리적 안도감이 생긴다. 계획 유형의 사람은 시간관리를 체계적으로 할수록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며 계획을 이행하다 보면 원하지 않아도 시간의 실질적 가치가 올라간다. 심리적 만족도 유형의 사람은 할애하는 절대성의 시간을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만 시간의 흐름에 대한 만족감을 얻기에 시간의 실질적 가치보다는 자신이 받는 심리적 시간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렇게 시간관리 유형을 4가지로 나눠놨지만 실제 시간관리 유형은 4가지 보다 훨씬 더 다양한 유형으로 나눌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시간관리 유형과 방법이 복합적인 사람도 있어서 제대로 된 시간관리를 원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유형을 스스로 찾고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시간관리 유형점검은 시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돕기 위한 루틴, 습관, 아침형 인간등 시간관리와 연관된 유용한 정보는 많지만 사람마다 시간관리 방법에 개인차가 있음에도 각자에게 잘 맞는 방법이 다른 것을 염두하지 않고서 자신의 방법만이 옳다는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고자 함이 크다. 그래서 자신의 정답을 찾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으며 유용한 시간관리 방법을 알게 되더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자신에게 맞춰서 수정하고 보안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 맞지 않는 시간관리 유형일지라도 노력하면 어느 정도 적응하고 활용할 수 있기에 시간관리를 가장 잘하는 유형은 자신의 유형을 찾았다고 해서 한 가지 유형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맞춰 다양한 유형을 활용하는 유형이다.


자신과의 관계와 시간과의 관계 

정형화된 시간관리에서 벗어난 시간관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관계를 알고 시간과의 관계를 활용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고로 성공한 사람의 루틴, 습관등의 내용을 찾기보다 자신과의 관계에서 원하는 것이 사회적 성공이나 남들의 성공을 따라가고 싶은 것인지, 자신이 원하는 성공이 무엇인지 등을 자신과의 관계에서 먼저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루틴, 습관은 정답이 아니라 성공한 사람 중 일부가 행했던 과정이며 '내'가 생각하는 성공과는 다른 성공일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둬야 한다. 간혹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관리 방법을 보면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이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그 또한 하나의 시간관리 방법일 뿐이며 유형을 세분화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방법을 찾는 것은 비단 새로운 루틴, 습관을 만들지 않더라도 지식을 습득하거나 목표와 계획을 세워 행동하는 과정 중에 알게 되거나 발견할 수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만의 시간관리 방법을 주장했을 때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해서 틀린 방법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은 수용하되 '나'의 유형에 맞는지, '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지를 대입해 보고 얼마큼 활용할 것인지의 여부를 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성공한 사람의 시간관리 방법과 상관없이 루틴의 습관화를 하나의 과정으로 정의하면 루틴의 습관화는 실질적 시간의 가치를 자신에게 가장 효율, 능률적인 방향으로 활용한 것뿐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효율, 능률을 올리는 방법이 다르기에 반대로 루틴의 습관화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을 때 혹은 최소화됐을 때 오히려 실질적 시간의 가치가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 물론 생체리듬과 연결된 유전자가 변칙적으로 변하지 않는 이상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나 성공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지에 따라서 언제나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변함없다. 그러나 규칙적인 생활습관보다 다른 것을 더 우선순위로 두고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도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고 시간관리를 한다는 것은 본능의 생체리듬에서 벗어난 이후에 행하는 것이다.


성공한 시간관리의 공통점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관리는 크게 절대성 시간에 따른 계획유형과 상대성 시간에 따른 심리적 유형으로 나눠진다. 여기서 계획유형으로 성공한 사람이 시간관리를 말하면 계획유형이 더 중요해 보이고 심리적 유형으로 성공한 사람이 시간관리를 말하면 심리적 유형이 더 중요해 보이는 아이러니함이 있기에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관리 방법을 수용하되 무작정 따르는 것보다 자신만의 유형을 찾으라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계획유형으로 성공한 사람의 시간관리 방법을 알아보면 운동, 공부, 일등으로 스케줄표를 쉴 틈 없이 빼곡하게 가득 채우면서 시간관리를 하는 반면 심리적 유형으로 성공한 사람은 계획유형에 비해 스케줄에 대중이 없고 충동적일 때가 많다 보니 시간관리보다는 그때마다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데 집중한다. 결국 성공하는 유형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어떤 유형의 사람이 말하는지에 따라서 뭐가 더 중요해 보이는지가 달라 보이는 것이다. 이를 작가로 예시를 들면 똑같은 베스트셀러 작가라도 매일 글을 쓰는 사람도 있고 충동적인 느낌이 들었을 때 한 번에 원고를 다 쓰는 사람도 있는 것처럼 똑같이 성공한 사람일지라도 시간관리 방법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시간관리에서 어떤 유형이 더 좋은지,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에 대한 모두의 정답은 정해질 수 없다. 결국 자신의 일에 대해 싫은 점이 있더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했다는 사람과 자신의 일을 좋아해서 그냥 하다 보니 힘든 줄도 모르고 성공했다는 사람의 사이에서 뭐가 정답인지를 논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정답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이렇게 인지하고 나면 정해진 정답이 없음에도 성공한 사람의 시간관리 유형과 방법에는 공통점이 있다. 어떻게 시간을 관리했는가 이전에 결괏값에 해당하는 시작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결괏값에 해당하는 시작이란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해 헬스장을 간다고 해서 모두가 건강한 몸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헬스장을 가는 것 혹은 다른 운동을 하는 것, 식단관리를 하는 것 등 무엇이든 시작을 해야 그에 따른 결괏값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복권에 당첨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복권을 사더라도 모두가 당첨되지는 않지만 복권에 당첨되려면 적어도 복권을 사야 당첨이라는 결괏값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시간관리의 공통점이 결괏값에 해당할 수 있는 시작을 하는 것이기에 자신이 원하는 결괏값을 아는 것, 자신과의 관계에서 원하는 것을 아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에서 원하는 '나'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시간관리를 할지 말지는 자신의 선택이며 몸이 거짓말을 하지 않듯이 시간도 일정기간 동안 무엇을 하고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가 고스란히 자신에게 남는다.


시간과의 관계를 마무리하며

자신과의 관계에서 원하는 것을 모르는 상태로 시간관리를 하는 것도 자신의 선택이기에 원하는 것을 모르고 시간관리를 해도 상관은 없으나 현재의 자신이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졌고 앞으로의 자신이 '나'의 선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만큼은 시간과의 관계와 함께 생각했으면 한다. 이 정도만 함께 생각하고 인지하면 자신과의 관계와 시간과의 관계에서 말하는 선택이 자신에 의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러한 선택이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것과 연결되면 주어진 절대성의 시간은 변함이 없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상대성의 시간에는 집중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다. 물론 본능적으로 느끼는 감각과 감정은 있겠지만 자신이 어떤 시간을 보내왔든지 멘털관리, 마인드컨트롤로 조절이 가능한 것처럼 시간의 흐름을 어떻게 느낄지 또한 바꿀 수 있고 무엇을 느끼고 어떤 감정을 느껴 행동으로 옮길지는 자신의 선택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잘 보여야 하는 사람을 한 명 뽑으라면 그것은 자기 자신 이어야 한다. 그래서 자신과의 관계에 밀접한 시간 말고 타인과의 관계가 포함된 시간관리를 할 때는 세상에서 가장 잘 보여야 하는 자신에게 잘 보이기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혹은 잘 보이기를 포기했는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만약 자신이 원해서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시간관리를 하는 것이라면 그것도 나름 좋겠지만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에게 잘 보이기 위한 시간관리는 어디까지나 '나'라는 존재가 있어야만 가능하고 '나'라는 존재가 없으면 남에게 잘 보일 시간조차 없다는 것을 명심야 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시간만 소중하게 여기라는 것은 아니기에 사랑파트에서 이야기할 내용을 미리 인용하자면 완전한 사랑의 방향성처럼 자신의 시간을 사랑하는 만큼 타인의 시간도 사랑하는 방향성이 되어야 한다.


모두가 시간관리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시간관리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서 시간관리를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관리를 원하고 하고 있다면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관리 방법을 정답이라고 얘기하듯 당신도 자신만의 시간관리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괏값에 해당하는 시작이라는 공통점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간관리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시도하고 시작할지는 당신의 선택이며 이러한 당신의 선택에 따라 시간관리가 가능한 삶과 불가능한 삶으로 나눠질 것이다. 진심으로 시간관리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 원인을 만드는 실행을 선택해야만 한다.


당신의 시간은 당신이 선택한 시간이 맞는가?

당신은 자신의 시간과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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