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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ㅠ Mar 06. 2022

검은색은 어둡지 않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색깔이 있다.

정열의 빨강, 차가운 파랑, 안정감의 초록, 신비로운 보라, 귀여운 핑크 등등 수 많은 색깔이 물감으로 존재한다. 사회도 물감처럼 색깔로 사람들을 구분 지을 수 있다. 뜨겁고 열정적인 빨강, 쿨한 이미지의 파랑, 안정감의 중재자 초록, 4차원 보라색, 귀여움을 발산하는 핑크색의 사람. 모두 각자 고유의 색깔이 존재한다. 


  나는 어떤 색의 사람일까 생각해봤다.

MBTI로 구분 지었을 때 본인은 ENFP. 스파크 형태의 대인관계를 맺는 형태로 봤을 때, 번개의 노란색 또는 4차원 보라색에 가까울 것이다. 사람은 대인관계를 맺으면서 여러가지 색깔이 혼합 되기 마련. 예를 들면 나와 맞지 않는 빨간색은 만남을 거부하게 되고, 같은 노란색이나 안정적인 초록 또는 재미있는 4차원의 보라색의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되며 나와 타인의 고유 색깔은 섞인다. 


  빨강,파랑,초록 등 어떤 물감이든 섞게 되면 최종적인 색깔은 검정색이다. 

사람들과 어울려 소통하다보면 나의 색깔은 검정색이 된다는 뜻이다. 보통 사람들은 검은색을 어둡고, 부정적인 색깔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나는 다른 시선으로 본다. 학창시절이 지나고 사회에 나가면 자연스럽게 연애나 결혼 상대를 나와 같은 색깔을 찾게 된다. 하지만 같은 색깔은 똑같은 감동을 줄 수 밖에 없다. 서로 다른 색깔이 만나면 서로에 대한 장단점을 이해 하게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


  서로 다른 색깔의 두 사람이 마스터피스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싸우고 부딪쳐야한다.

다른 사람은 100% 이해 한다는 것을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99%는 이해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우리들의 관계는 무너지지 않는다. 노란색을 탈피 하고 고요하고 안정적인 가죽자켓의 김대희가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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