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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ㅠ Jan 17. 2022

오늘도 배우는 신입

이제 2주차 신참

새로운 회사에 입사 한지 어느덧 2주가 지났다.

면접은 12월 23일에 봤었다. 보통 면접이라면 딱딱한 분위기 속에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것이 평균적인데 이번 입사한 회사는 달랐다. 면접관님들의 웃음과 유머로 따뜻한 기분을 받았다. 그리고 얘기하다가 면접관 중 한 분이 나와 같은 고등학교 선배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 이번 회사에 입사하게 된건 어찌 보면 학연을 통해 입사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역시 대한민국은 학연지연혈연 없이는 살 수 없나보다)


27일에 면접관님으로부터 합격 소식을 통지 받았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코로나로 인해 오랜시간 취업을 하지 못해 불안 했었다. 그런데 나를 써주겠다는 회사에 그저 감사했다. 간만에 정규직인데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이번 직장은 사무직을 하게 되었고, 1월 3일 첫 출근 하였다.

나는 LG U+ 영업지원팀에서 사무업무를 하게 되었다. 고객들의 서류 작성을 도와주는 것이 내 임무다. 처음에는 서류로 오는 메일들이 너무 많고 복잡했다. 통연,ARS,전대번 등등 알 수 없는 단어들의 제목이 모니터를 난잡하게 휭휭 돌아다녔다.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도 선배님들이 착하셔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화 한번 내시지 않고 차근차근 배워 나갔다. 회사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다들 바쁜데도 잘 알려주셔서 기분 좋았다.


그렇게 어떻게 시간은 갔는지 모르게 쏜살 같이 일주일이 지났다.

그러다가 2주차부터는 팀장님이 나에게 네 가지 업무를 담당하라고 지시 받았다. 민원신청,ARS,통화연결음,TTS 담당자가 되었다. 메일로 들어 오는 서류들 중에 단어를 검색해서 나의 임무를 쏙쏙 뽑아내서 처리 하였다. 1주차에 선배님이 가르쳐주시고,  2주차 부터는 나 스스로 해보고 물어봤다. 잘했다고 칭찬 받았다. 내가 이 회사에서 도움이 되고 있구나를 느끼며 보람찬 2주를 보냈다. 한달이 지났을 때는 더 완벽하게 업무 숙지 하고, 회사에 도움되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1인분은 소화 할 수 있는 멋진 사원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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