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가이드 리뷰

과거, 현재, 미래는 같은 시간, 다른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by Dㅠ

한 달 전에 <오케이 마담>을 보기 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테넷>의 예고편을 보고 기대감에 개봉 당일에 봐야지 했는데 당시, 점점 증가하는 코로나 확진자 수 때문에 당일에 보기에는 어려웠고 드디어 오늘 9월 3일 테넷을 봤다. <테넷>은 액션, SF, 스릴러 등 복합적인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멀티 장르 블록버스터이다. 줄거리는 주인공이 "테넷"이라는 실체와 빌런 사토르의 목적을 파악하고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투입된 한 요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물리학 엔트로피, 인버전, 타임 패러독스 등 관련된 사전 지식이 갖고 있다면 조금은 이해하기 수월 할 것이다. 관전 포인트는 시간 배열에 따른 각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잘 기억하면서 봐야 한다. 기억하고 있다가 전개되는 특정 장면을 보게 되면 놀란 감독의 연출에 감탄할 것이다. 시간 배열이 이해하기 어렵게 섞여 있다.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이전부터 놀란 감독의 영화(메멘토, 인셉션 등)를 즐긴 관객들이라면 이런 부분들을 즐기면서 보겠지만, 복잡성을 기피하는 관객이라면 "이런 쓰레기 영화가 있네? 또는 "액션만 기억되는 영화"로 남게 될 확률이 높다. 놀란 감독의 단점으로 꼽혔던 것은 액션 장면이 부실하다는 것이었는데 테넷은 마지막 전투를 제외하면 합격점의 액션씬이었다. 놀란 감독이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진짜 의도적으로 넣은 거라면 예언가가 틀림없다) 마스크는 영화에서 중요한 장치로 필자가 영화관에서 볼 때 취식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코끝까지 올리게 되는 장치였다. 좀비 바이러스의 <살아있다>처럼 이 시국에 잘 어울리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이러한 시간 배열 전개는 이전 작품인 <메멘토>에서 한번 사용했기 때문에 신선함은 조금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복잡해서 더 알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다. <메멘토>는 한번 보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이다. <테넷> 역시 마찬가지이다. 나는 51% 정도만 이해했다. 내 개인적인 해석은 [과거, 현재, 미래는 같은 시간, 다른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다]라는 것을 놀란 감독이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이런 영화는 다회차를 하면 좋겠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시국이 시국인 만큼 DVD가 뜨면 다시 한번 볼 생각이다.


추리, 타임루프, 해석을 좋아하는 관객이나 놀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

복잡한 영화를 싫어한다면 비추천


개인적인 평점 ★★★★ (별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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