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가이드 리뷰
오랜만에 나온 한국 스릴러 수작
박신혜, 전종서, 이성령, 이엘 외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박신혜)은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에서 영숙(전종서)이라는 낯선 여자와 통화하게 된다. 통화를 하다가 서연은 영숙이 자신과 같은 집에서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전화를 통해서 친구가 되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서연과 영숙은 각자의 현재에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된다.
영숙은 20년 전 사망한 서연의 아버지를 살리고, 서연은 20년 후의 미래를 영숙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은 폭주하게 되고, 서연을 위협하게 되는데...
원래대로라면 2020년 3월에 개봉했었어야 하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11월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독점 공개되었다. 만약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봤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앤딩 크레디트가 내려갈 때 아쉬웠다.
한국 스릴러 영화는 오랜 기간 침체되어 왔었다. <곡성> 이후로는 마음에 드는 한국 스릴러 영화가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콜>이 그 부분을 정말 오랜만에 잘 채웠다고 본다. 여러 작품들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채운 박신혜와 <버닝>에서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던 전종서. 두 배우가 극의 몰입감을 최상으로 이끌어내고 긴장과 고조를 극한으로 만들어냈다. 극에 맞는 긴장감 넘치는 음악도 좋았으며 자연스러운 CG 연출 또한 상당히 좋았다.
<콜>은 푸에르토리코 영화인 '더 콜러'라는 원작 영화를 각색해서 제작된 영화이다. 원작과 큰 틀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많이 다르다. 나무위키에 차이점에 대한 설명이 명시되어 있으니 참고.
이충현 감독의 첫 상업 영화로 단편 영화 <몸 값>이라는 영화로 국내외 영화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1990년생 젊은 감독이다. 처녀를 원하던 원조교제 남이 여고생과 모텔방에 들어가 대화를 하다가 그녀가 처녀가 아님을 알게 되고 화대를 깎으려 한다는 내용으로 넷상에서 정식 서비스로 볼 기회는 현재는 없고 유튜브에 리뷰가 남아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한번 봐 두면 좋겠다. 코로나로 모두가 울상인 가운데 이런 좋은 영화라도 집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참으로 감사하게 여기며 이충현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