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방귀 냄새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방귀 소리가 크면 냄새 안 나고 방귀 소리가 작으면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말 방귀 소리 크기에 따라 방귀 냄새가 결정되는 걸까요?
사실 냄새와 방귀 소리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방귀 소리는 괄약근의 힘 조절에 따라 소리가 커지기도 작아지기도 합니다.
괄약근을 꽉 조일 때 가스를 방출하면 큰 소리가 나죠. 이것은 장 속에 있는 가스를 밀어내는 힘이 그만큼 크고 장이 건강하는 것을 뜻합니다.
방귀의 80% 정도는 냄새가 없는 산소와 질소로 이뤄져 있으며, 나머지 20%는 황 성분이 함유된 가스인데요. 바로 그 황 성분 때문에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황 성분은 섭취한 음식물이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지방이나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소와 같은 성분이 황을 만드는데요. 특히 계란, 우유, 마늘, 양파, 육류와 같은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방귀 냄새가 지독하게 되죠.
지독한 방귀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1) 유제품과 육류 섭취는 NO!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우유, 계란, 고기 등의 고단백과 지방이 함유된 음식물의 섭취량을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기능 저하된 소화력 개선뿐만 아니라 황 성분 발생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2) 천천히 먹기
음식물을 빠르게 섭취하면 입안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 장 내에 가스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물을 위장에서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소화기관에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천천히 씹어 먹어 위장에 부담이 안 가도록 노력해야겠죠?
3)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식사를 마친 후 바로 눕는 습관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겁니다.
식사 후 소화가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우면 입 밖으로 배출되어하는 가스 (트림)이 장 내에 머물러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방귀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식사 후 음식물이 위장에서 제대로 분해될 수 있도록 간단한 걷기 운동을 하며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방귀에서 계속 지독한 냄새가 난다면 소화기관에 질환이 생겼을 수도 있으니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저한 위장 관리로 건강한 일상 되찾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