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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Aug 07. 2020

만성질환 종류와 관리 포인트

천천히 생명을 갉아먹는 만성질환

흔히 잘 낫지 않고 오래가는 병을 만성질환이라고 합니다. 일단 발생하면 3개월 이상 지속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점점 나빠지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노화와 함께 발병률도 높아지며, 스트레스와 나쁜 습관, 흡연, 운동 부족, 유전 및 환경적 요인 등의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작용하는 일이 많습니다. 

만성질환은 완치가 어려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다른 질병의 원인이나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일상 생활에서도 많은 제한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


1. 고혈압


심혈관계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규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만 30세 이상 국민 10명 중 3명의 유병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흔한 질병이지만, 혈압이 심하게 상승했을 때도 자각 증상이 없을 때가 많아서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죠.


하지만 신부전이나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병세가 심하게 진행되어야 자각할 만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붙어 있기도 합니다.




고혈압은 '본태성 고혈압'이라고도 부르는 일차성, 특정 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나뉩니다. 그중 일차성 고혈압은 원인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나트륨의 과다 섭취와 가족력,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혈압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심부전, 신부전, 부정맥 등 발병 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목숨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만성질환종류입니다.




2. 당뇨병


고혈압과 함께 국내 만성질환의 쌍벽을 이루는 질병입니다. 역시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스스로 알아차리기는 어려우며, 건강검진 등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알아채는 일이 대부분이죠.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피로감이나 무기력감, 잦은 갈증, 소변량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는데, 해당 증상이 나타나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이미 병세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뇨병으로 혈중 당분의 농도가 짙어지면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미세혈관으로 순환이 어려워져 각종 미세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당뇨성 망막병증, 신장병증을 들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관상동맥 및 말초동맥, 뇌혈관질환 등의 만성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하죠. 혈액순환이 저하되며 말초 부위가 괴사하는 당뇨발 역시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손꼽힙니다.

그 밖에도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나 고혈당성 고삼투압 증후군 등의 급성 합병증은 의식을 잃거나 심하면 사망할 경우도 있어서 더 치명적입니다.




3. 이상지질혈증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지나치게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질환으로, 고지혈증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흡연이나 비만, 당뇨병이 원인이 되어 발병할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심혈관계질환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손꼽히는 만성질환종류이기도 합니다.




이상, 대표적인 만성질환 몇 가지에 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만성질환은 발병하는 신체 기관에 따라 달리 구분되고 그 종류도 워낙 많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2020년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2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시행합니다. 또한, 한사랑병원에서는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만성질환을 비롯한 각종 암 조기 발견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건강수명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꾸준한 건강관리와 질병의 조기 발견을 돕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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