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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Sep 11. 2020

피지낭종과 지방종,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

여드름을 짜도 자꾸 재발하며 커진다면?

낭종이란 유동성 물질이 들어 있는 혹의 일종으로, 몸 어디든 생길 수 있습니다. 그중 피지선이 막히면서 생긴 주머니에 피지가 고이는 것피지낭종이라고 합니다. 크기도 생기는 위치도 다양해서 얼굴에 생겼을 때는 여드름으로 착각하는 일도 있는데,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손으로 짜면 감염과 재발이 우려되므로, 완벽한 피지낭종 제거를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지낭종이 생기는 이유와 증상은?


사람의 피부는 모공을 통해 땀과 노폐물, 기름을 끊임없이 배출하며 신진대사를 합니다. 그런데 작은 상처나 염증, 외과 수술 등 다양한 이유로 피부의 표피층이 진피층 안쪽으로 밀려들어가 주머니를 형성하고, 그 안에 피지가 고이며 점점 커지게 됩니다.

이것을 짜면 크기에 따라 여드름보다 훨씬 많은 양의 피지가 배출되며, 세균이 번식한 탓에 악취를 내뿜습니다. 가끔 피지가 산화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하며 피부 표면에 생긴 검은 점처럼 보이기도 하죠. 여드름과 달리 짜서 피지를 배출해도 금방 다시 피지가 차오릅니다.




치료법


피지낭종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피지를 감싼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해당 부위에 부분마취를 한 후 피부를 절개하여 피지낭종을 주머니째 꺼내고, 피지선을 적출하여 재발을 예방하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합니다. 피부 특성상 외과적 수술이 어려운 켈로이드 피부의 경우, 낭종을 조금씩 작게 하는 치료를 여러 번 반복하기도 하며, 낭종 크기가 너무 커서 절개 후 빼내기 어려울 때는 조심스럽게 터뜨려 고름을 짜내기도 합니다.

크기가 작은 피지낭종은 집에서 직접 짜는 방법으로 제거하는 분도 있는데, 이 경우 실수로 주머니를 터뜨리며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뒤처리가 힘들어지기도 하고, 고름 때문에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함부로 터뜨려서는 안 됩니다.




피지낭종과 헷갈리기 쉬운 지방종이란?


지방종 역시 신체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는 얇은 피막에 둘러싸인 혹입니다. 피지낭종과 달리 내부는 지방 세포로 차 있으며, 특별한 통증이나 염증이 생기는 일은 드물죠. 만지면 고무공처럼 말랑말랑한 느낌이고, 적은 경우를 제외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지방종이 미용상 좋지 않은 위치에 생겼거나, 점점 크기가 커지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칠 때는 수술을 통해 제거합니다. 피지낭종 제거와 마찬가지로 부분마취 후 피부를 절개하여 지방종을 제거하며, 크기가 너무 클 때는 지방 흡입 시술과 병행하여 수술하기도 합니다.




피지낭종이 생겼을 때는 주로 피부과에 방문하게 되지만, 수술이 필요할 때는 외과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 전문 병원인 한사랑병원에서는 지방종이나 피지낭종 제거 등 비교적 간단한 외과 수술은 입원 수속 없이 당일 외래에서 바로 진료가 가능한 당일수술센터를 운영합니다. 수술 전 처치와 수술, 수술 후 처치까지 그날 바로 이루어지므로,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수술에 필요한 최신 장비를 갖추고 분야의 외과 전문의들이 해당 분야의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므로 안심하고 맡기실 수 있겠습니다.




피지낭종은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낭종이 생긴 위치나 증상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는 외과 수술을 통해 낭종 조직을 완벽하게 없애는 것입니다.

짜도 계속 재발하고 점점 커지는 여드름이 있다면, 손으로 짜는 것을 그만두고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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