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때
미용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하지정맥류
선선한 가을은 야외 활동에 제격인 계절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야외 활동은 물론 실내 체육 시설 이용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집 안에서만 머무르다 보니 운동 부족에 시달리거나 기분이 우울해지고, 몸이 축축 처지는 듯한 분도 많으실 겁니다.
특히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피로 때문일 수도 있지만,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다리 통증과 부종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 하지정맥류와 하지정맥류 검사법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정맥류란?
다리 정맥 부전의 일종으로,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보내는 정맥 판막이 망가지면서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밑으로 역류하는 혈액은 위로 올라가는 혈액과 부딪히며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정맥이 부풀게 되죠.
다리 표면의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피부밑으로 파란 핏줄이 거미줄 모양으로 비쳐 보이기도 하며, 굵은 혈관이 지렁이처럼 튀어나와 보이기도 해서 미용상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망가진 혈관의 위치에 따라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하지정맥류 검사를 통해 질환의 진행 상태를 파악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내버려 두면 안 되는 이유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은 혈관 돌출입니다. 그 밖에도 다리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서 다리가 무겁거나 쉽게 피곤해지며, 아침에는 괜찮았던 다리가 저녁 무렵이 되면 신발이 잘 안 맞을 만큼 붓기도 하죠. 종아리가 저리거나 쥐가 자주 나기도 하는데, 하지정맥류로 인한 근육 경련은 잠이 든 새벽녘에 자주 나타나서 잠을 설치는 일이 잦아지기도 합니다. 통증과 각종 불편 증상, 미용상 문제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죠.
또한, 질환이 깊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궤양이 생기기도 하며, 혈관염 및 혈전으로 인한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이 드물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검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지정맥류의 뚜렷한 특징인 혈관 돌출 및 핏줄 비침은 눈으로 관찰하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혈관만을 치료한다 해도 역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은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깊숙이 있는 일도 있죠. 따라서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단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려 치료 방침을 결정해야 합니다.
한사랑병원에서는 혈관 내 혈액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도플러 및 초음파 영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망가진 혈관의 위치를 파악하며, 혈관 조영제를 투여 후 CT 촬영을 시행하는 컴퓨터 단층 정맥 조영술을 통해 정맥류의 모양과 위치를 파악하여 근본적인 치료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한사랑병원의 하지정맥류 치료법
하지정맥류로 망가진 혈관은 원상태로 되돌릴 수 없으므로, 망가진 혈관을 외과적 치료로 제거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혈관을 제거하더라도 정맥혈은 다른 혈관을 통해 우회할 수 있으므로, 혈액 순환 자체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한사랑병원에서는 냉동 프로브를 이용해 문제가 되는 혈관을 완벽히 제거하고 혈관 주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냉동 치료(CRYOSURGERY) 및 혈관에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하여 순간적으로 열을 가해 해당 혈관을 응고시키는 혈관 내 레이저 수술(EVLT)을 통해 신속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그 밖에도 압박 스타킹 및 약물 경화 주사 요법을 이용해 환자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다각도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다리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모든 생활 습관이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앉을 때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어야 하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 혹은 지나치게 몸에 꽉 끼는 하의와 부츠 등이 원인으로 손꼽히기도 하죠.
또한, 가족력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질환으로 알려진 만큼, 직계 가족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다면 평소 생활 관리에 더욱 신경 쓰시고,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하지정맥류 검사를 통해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