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만으로 체지방을 줄이기 어렵다면?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목숨이 달린 문제
최근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실내 스포츠 시설 이용이나 야외 활동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운동량은 부족해지고, 외식이나 장보기도 여의치 않다 보니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가구도 많아졌습니다.
활동량이 부족하여 비만이 되기 쉬운 현대인의 비만율이 이러한 배경으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만율이 비교적 낮은 편인 대한민국도 최근에는 이런 이유로 증가세를 보입니다.
비만, 어떻게 탈출할까?
비만은 에너지 소모량보다 섭취량이 많을 때 남은 에너지를 체지방으로 저장하여 체내 지방 조직이 과다해지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체지방줄이는법을 잘 알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느리지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비만 탈출 방법입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보다 많이 먹지 않고, 하루 세끼를 일정한 시간에 먹는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흰 쌀이나 밀가루 등의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통곡물과 다양한 잡곡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체지방을 태우는 유산소 운동과 근육량을 늘려 주는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고, 지방 연소에 필수적인 수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깊은 호흡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지방 연소 작용을 돕는 훌륭한 체지방줄이는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만은 어떤 문제를 초래할까?
비만율이 높지 않은 대한민국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로 비만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소아 비만이 심각한 고도비만으로 이어져 건강과 목숨을 위협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게 되었는데요.
고도비만은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고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여 관상동맥질환과 지방간, 각종 암 및 생식기관의 이상 등 수많은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체중 증가로 관절에 무리가 가서 퇴행성 골관절염의 발병 시기를 앞당기기도 하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떨어뜨려 정신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고도비만 환자들은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 같은 체지방줄이는법을 스스로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과도한 체중 때문에 활동이 힘들고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우며, 이미 수많은 합병증으로 치료가 시급한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WTO)는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규정하였으며, 국내에서도 2019년부터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고도 비만 환자들에게 치료 목적의 수술에 대하여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치료 목적의 고도비만 수술, 어떤 방법이 있을까?
한사랑병원에서는 위장 일부를 남기고 절제하여 위 용적을 줄이는 위소매절제술과 위장 일부를 남긴 뒤 음식물이 진행하는 통로를 우회하여 영양분 흡수를 제한하는 루와이 위우회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장 용적만을 줄이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소화기관의 해부학적 변형이 없어서 이후 내시경 검사에도 지장이 없죠.
루와이 위우회술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통상적 표준 수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수술은 복부 절개를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로 이루어지며, 위장 용적을 크게 줄여 식사량이 제한되므로 식욕 조절 실패로 발생하는 요요 현상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비만 대사 수술의 효과
체중 감량 효과는 수술 직후부터 빠르게 나타나며, 표준 체중을 초과한 체중의 반 이상이 수술 후 3개월 안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체중 감량 효과는 수술 후 18개월~2년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체지방이 줄어들면서 환자의 일상을 불편하게 하고 생명을 위협하던 각종 합병증도 서서히 호전되거나 완치됩니다.
체중이 줄면서 일상생활의 제약도 줄고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정신건강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고도비만으로 제대로 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거나 일반적인 체지방줄이는법을 스스로 시행할 수 없다면, 비만 대사 수술이 근본적인 고도비만 치료를 도울 수 있습니다.
안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을 결정하기 전,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수술에 따르는 위험 요인과 효과를 정확히 인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