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사랑 Feb 15. 2021

원인 모를 갑상선 물혹, 정확한 진단이 필요

물혹은 대부분 예후가 좋지만, 꼼꼼한 조직 검사가 필요

최근 다양한 갑상선 질환을 진단받는 환자분의 수가 급증하며 갑상선 질환과 갑상선물혹 원인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갑상선목 앞쪽 중앙에 있는 나비 날개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기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여 체온과 기능 유지 등 우리 몸의 대사에 관여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목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특정 질환으로 갑상선이 붓거나 커지면 목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갑상선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질환


물혹(cyst)

양성 결절의 일종이며, 낭종이라고도 합니다. 결합조직으로 구성된 벽 속에 고름이나 액체 등이 차 있는 형태의 혹으로, 겉의 막 때문에 주변 조직과는 경계가 뚜렷하며, 갑상선뿐 아니라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 생길 수 있습니다.


기타 양성 결절

악성 종양인 갑상선암을 제외한 과증식 조직 결절, 콜로이드성 결절, 염증성 결절 등을 통틀어 갑상선 양성 종양으로 일컫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저하증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일이 가장 흔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 갑상선이 부어서 목 부분이 튀어나오는 증상과 함께 심장 박동 수 증가, 안구 돌출, 불면증,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동작이 굼떠지고 추위를 많이 타게 되며, 여성은 월경량이 증가하거나 목소리가 쉬고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암

갑상선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최근 의료 기기의 발달로 조기에 발견하는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전체 갑상선 결절의 약 5% 정도가 악성으로 판명되며, 조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물혹 원인이 뭘까?


갑상선에 물혹이 생기는 이유는 뚜렷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가족력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훨씬 많이 나타나며,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잠이 부족해서 피로가 쌓이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일도 많습니다.


초기 갑상선 질환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가족력이 있거나 몸에 무리가 가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뚜렷한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기적으로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갑상선 질환은 원인과 병변의 크기,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물혹 원인과 관계없이 양성 종양에 해당하는 병변은 특별히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물혹의 크기가 너무 커서 미용상 문제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커진 결절이 주변 조직을 눌러 호흡을 방해하는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사랑병원의 갑상선고주파치료술


갑상선의 물혹 등 양성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초음파 영상을 확인하며 굵기 1mm 바늘을 종양에 삽입하여 고온을 발생시키는 고주파를 발사해 종양을 괴사하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흉터가 남지 않고 부분마취로 시술하기 때문에 입원할 필요가 없으며, 갑상선 혹만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므로 갑상선 기능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시술 시간은 5분 내외로 짧으며, 혹이 큰 경우에는 여러 번에 걸쳐 시술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결절은 전 인구의 5%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중년 여성 전체의 약 40%가 갑상선 질환을 진단받을 만큼 특성 성별과 연령대에 빈발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갑상선물혹 원인은 뚜렷하지 않지만, 가족력과 스트레스, 피로와 발병률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발병 위험군에 속하시는 분들은 늘 경각심을 가지고 정기 검진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작가의 이전글 위치에 따라 치명적인 담석증, 근본적인 치료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