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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Feb 20. 2019

핫팩이 불러온 저온화상 위험해!

저온화상, 왜 위험할까?


우리 주머니 안에 하나씩은 꼭 들어 있는 핫팩.

추운 겨울날 잡고 있기만 해도 따뜻한 온기를 주기 때문에 손에서 놓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겨울 필수템인 핫팩이 우리의 피부를 손상시키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셨나요?





핫팩 뿐만 아니라 온수매트, 찜질기, 전기장판 등 겨울철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들은 저온화상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저온화상은 일반 화상과 어떻게 다르며, 발생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안산한사랑병원 화상센터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온화상은 어떤 화상인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화상은 100도 전후의 높은 고온에서 발생하는 피부 손상입니다. 하지만 저온화상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발생하는 화상으로 40~60도 정도의 온도에 오랜 시간 피부가 노출되어 생기는 피부 손상입니다.

저온화상은 고온화상과 달리 화상 입는 순간 큰 통증이 없어 자각하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온화상이 위험한 이유는 방치되는 시간이 길수록 온도가 올라가 피부 손상 범위가 넓어지고 증상의 정도가 심각해지기 때문입니다.




저온화상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피부 손상에 따라 화상의 정도를 1도부터 3도까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1도 화상은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정도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2도의 경우에는 표피층까지 열기가 전달되어 표피에 수포가 올라오고, 통증이 동반됩니다. 3도는 피하까지 손상되어 빠른 수술적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염증의 감염으로 이어져 생명에 지장을 줍니다.





저온화상은 보통 1도 또는 2도 손상까지 발생되는데요. 피부가 붉게 변하고 손상된 부위 주변에는 열성 홍반이 나타납니다. 물집이 잡힐 수 있으며, 가려움과 따가움이 동반됩니다.




저온화상 응급처치법

1 물집 제거 NO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물집을 터뜨리는 것입니다. 피부 손상이 일어났을 때 피부는 더 큰 손상을 막기 위해 보호막을 형성하는데 그것이 바로 물집입니다. 물집 안에는 2차 감염을 막아주는 삼출액이 들어 있는데 억지로 물집을 제거할 경우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반드시 내원하여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차가운 물로 열기 식히기

저온화상이 발생했다면 흐르는 찬물로 열기를 식혀줘야 합니다. 15분씩 여러 번 열기를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얼음을 손상 부위에 갖다 대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직접적인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열이 어느 정도 내려갔으면 깨끗한 천 또는 수건으로 손상 부위를 감싼 채 전문의를 찾아가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안산한사랑병원 화상센터와 함께 저온화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화상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제 끝을 향하고 있는 겨울!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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