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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사랑 Jul 12. 2019

다리에쥐 자주 나는 이유는
이것 때문!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다리 쥐, 도대체 왜?



자다가 갑자기 쥐가 나서 밤에 잠을 설치거나, 운동하다가 장딴지 근육이 말려들어 가는 듯한 느낌에 주저앉은 경험들이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쥐가 나면 갑작스러운 통증이 잠시 지속되고, 쥐가 풀린 후에도 욱신거리는 근육통이 한동안 남아 있게 되죠. 다리에 쥐는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으로 주로 다리 쪽, 발가락이나 종아리에 발생합니다.


경련을 일으키는 종아리를 보면 근육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눈에 보이기도 하는데요, 보통은 갑자기 무리하게 움직이다 쥐가 나는 일이 많지만, 유독 쥐가 자주 나서 고통을 겪는다면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왜 갑자기 다리에쥐가 날까?


1. 갑작스러운 근육 스트레스

힘을 빼고 있던 근육에 갑자기 힘을 주면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준비운동 없이 축구나 농구 등 격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쥐가 나서 쓰러지는 것이 그 예죠. 꼭 격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온몸에 힘을 주어 기지개를 켜다가 쥐가 나는 것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2. 전해질 부족

사람의 근육이 수축, 이완하는 데 필요한 칼륨이나 나트륨, 마그네슘 같은 체내 전해질이 부족하면 더 자주 다리에 쥐가 날 수 있습니다. 커피나 홍차 등으로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분은 몸속 전해질이 손실되어 쥐가 자주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요, 땀과 함께 몸속 전해질이 빠져나가 탈수와 전해질 손실이 함께 일어나며 근육 경련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가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3. 혈액순환 장애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리에 쥐가 자주 날 수 있습니다. 꽉 끼는 옷이나 부츠를 오래 착용하고 있거나, 양반다리나 무릎을 꿇는 자세를 오래 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방해해 근육 경련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또한, 다리 정맥혈이 역류해 혈관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다리에 쥐가 자주 나기도 하는데요, 일상생활 중 갑자기 쥐가 나서 고통스러운 증상 외에도 평소 다리가 저릿저릿하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근육 경련은 보통 잠시 기다리면 사라지지만, 그 잠시가 무척 고통스럽고, 풀린 뒤에도 통증이 남는 약한 후유증이 있습니다. 

일단 다리에 쥐가 나면 동작을 멈추고, 안으로 말려들어 가는 근육을 반대 방향으로 펴 주며 가볍게, 천천히 주물러 주면 경련을 멈추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중 땀을 많이 흘리다가 갑자기 쥐가 났다면, 수분과 전해질 보충도 필수입니다.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해서 근육을 이완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보통 다리 근육 경련은 갑작스러운 근육의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 중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쥐가 나는 일이 잦다면, 병원에 방문해 혈액검사를 통해 특정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닌지 검사받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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