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따로 있습니다.
당뇨라면 이런 음식은 꼭 피하자
- 당뇨에 좋은음식과 나쁜음식 -
당뇨병이란?
우리 몸에서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물질은 포도당입니다. 포도당은 혈액 속에서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는데, 이 농도를 '혈당'이라고 하죠. 정상인의 혈당은 췌장에서 생산되는 글루카곤과 인슐린이라는 물질로 일정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되더라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발생하며, 소변으로도 포도당을 배출하게 되는데요, 이렇듯 평소 혈당이 높고 소변에 포도당이 섞여 배출되는 대사 질환을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 당뇨에 좋은음식과 나쁜음식 -
당뇨병은 유형에 따라 1형과 2형으로 구분됩니다.
- 1형 당뇨는 췌장이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유형으로 과거에는 '소아 당뇨'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 2형 당뇨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면서 포도당 연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 유형으로, 스트레스나 기름기와 당분이 많은 식단, 운동 부족 등의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죠.
당뇨병 초기에는 몸에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으므로 무시하는 일도 있지만, 대표적인 만성 질환인 만큼 관리와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점점 진행되며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스스로 전혀 생산하지 못하므로, 피하 주사로 인슐린을 투여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2형은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를 통해 혈당을 정상 수치로 되돌리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어느 유형의 당뇨병이든 식단 관리의 기본은 같습니다. 특정 음식을 줄이거나 늘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적정량 먹으며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혈당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것이죠.
하지만 당뇨에 좋은음식과 나쁜음식은 분명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은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입니다.
혈당지수, 즉 GI 지수란 음식을 먹은 뒤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1부터 100 사이의 숫자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는 음식이고, 숫자가 낮을수록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단계를 많이 거쳐야 해서 혈당이 느리게 상승하는 음식이죠.
보통 GI 지수 55 이하의 음식을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으로 구분하는데요,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흰 쌀밥의 혈당지수는 무려 92로, 혈당지수가 매우 높은 음식에 속합니다. 하지만 현미나 각종 잡곡류, 콩 등 도정 과정을 많이 거치지 않은 곡류는 섬유질이 풍부해 혈당지수가 낮은 편에 속하죠.
반대로 당뇨에 나쁜 음식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입니다.
설탕이나 과당류, 포도당 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에 속합니다. 빵이나 밀가루로 만든 면류, 캐러멜 소스 등 단맛이 느껴지는 음식은 거의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탄산음료나 시판 과일주스에 단맛을 내기 위해 들어가는 과당류는 설탕보다 혈당지수가 높으며, 당분이 농축된 캐러멜 소스가 많이 들어간 짜장면 등의 음식도 당뇨에 좋은음식과 나쁜음식 중 단연 나쁜 음식에 속합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흰 쌀밥보다는 현미나 보리 등 잡곡이 섞인 밥을 주식으로 삼고,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부위나 생선, 두부, 채소류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있는 식단으로 여러 영양소가 몸속에서 각각 다르게 작용하며 상호 보완하는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죠.
이상 당뇨에 좋은음식과 나쁜음식에 관해 알아봤는데요,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최고라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