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자가진단하는 방법 알고 가세요.
예후가 좋아 착한 암으로 알려진 갑상선암.
하지만 증상과 병기에 따라 얘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갑상선암도 병기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낮아지는데요. 갑상선은 유두암, 수질암, 여포암 등이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두암의 경우, 3기로 들어서면 생존율은 96%로, 4기는 50%로 떨어집니다. 예후가 좋지 않은 여포암과 수질암의 생존율은 더 허락하는데요. 여포암의 3기 생존율은 75%, 4기는 51%이며, 수질암의 4기의 경우, 생존율이 28%까지 낮아집니다.
갑상선암의 병기가 높아지기 전에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이속도가 느린 갑상선암은 초기 때 또렷한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 모른 채 지나갈 수 있습니다.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을 꼼꼼히 확인하여 갑상선암 자가진단을 해보세요.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쉰 목소리가 난다면 갑상선암 초기 증상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갑상선 부위에 덩어리가 생겨 목소리 변화가 나타난 것이며, 심한 경우에는 성대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결절이 커지면서 기도 또는 식도를 눌러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증상뿐만 아니라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목의 시작점부터 쇄골까지 쓸어내리며 눌러 봤을 때 딱딱한 멍울이 만져진다면 갑상선암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침을 삼키면서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보다 멍울의 유무를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침을 삼킬 때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나요? 혹은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도 목에 가래가 낀 느낌이 있나요? 갑상선암이 발병하면 갑상선에 결절이 생기는데요. 결절을 가래 혹은 이물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열은 없지만 잔기침을 자주 하고 목의 통증이 있다면 이 또한 갑상선암 초기 증상인데요. 실제로 단순한 목감기로 착각하고, 오랜 기간 방치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몇 개나 해당되시나요?
이중 단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내원하여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갑상선암의 전이속도와 성장속도가 빠른 경우도 있어서, 방치하면 암세포가 주변조직에 퍼질 수 있습니다. 림프절전이, 원격전이와 같은 다른 암을 일으킬 수 있죠.
특히 가족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초음파검사 등의 정기검진을 받아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역과 김 등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 위주의 식단을 짜서 암세포로부터 갑상선을 보호해야 합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갑상선암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