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수술은 어떤 경우에 적용할 수 있을까?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

외과 수술이라 하면 전통적으로 수술 부위를 칼로 절개한 후 직접 눈으로 보며 수술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나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 등 다양한 수술 기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사랑병원과 함께 그 중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수술법인 복강경수술 또는 단일통로복강경수술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강경이란?

복강과 복강 안을 관찰하고 치료하기 위한 목적의 내시경으로써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이산화탄소를 불어넣어 검사와 수술을 하는 것을 복강경 수술이라 합니다. 관찰을 위한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넣을 때도 사용되는 기구로, 1984년 최초로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이후 일반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복강경수술을 위한 준비사항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역시 보통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단, 심폐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수술 시 위험할 우려가 있으므로 심혈관 조영술이나 초음파 검사 같은 추가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시술 방법

환자 마취 후 수술이 필요한 부위에 0.3~1cm 정도의 절개창을 내고, 이 절개창으로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공간을 확보한 후, 특수 제작된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복강에 삽입하여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시간은 수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개복 수술과 비슷하거나 조금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카메라를 통해 수술 부위를 실시간으로 고화질 확대 영상으로 모니터에 비추며 수술하므로 눈으로 직접 보는 것에 뒤지지 않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특수 제작된 복강경 기구도 손을 움직이는 것처럼 섬세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수술 도구와 기술의 발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복강경수술의 장점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은 신체 절개 및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최소 침습 수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절개 부위가 작아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적고, 흉터도 적게 남습니다.

수술에 따르는 위장관 손상도 최소화하므로 소화 기능 회복도 빠른 만큼 개복수술보다 수술 후 금식 기간이 짧으며, 더 금방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호흡기계 합병증 및 복강 유착도 개복수술보다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강경수술이 어려운 경우는?

이전에 복부 개복 수술 때문에 복강 내 유착이 발생한 환자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폐활량이 떨어지는 만성폐질환자 역시 수술이 어려우며, 암이나 심근경색을 앓았던 환자도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사랑병원의 단일통로복강경수술

일반적으로 복강경 수술은 3~5개의 작은 절개창을 이용해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수술을 시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술 도구와 기술 발달로 한 개의 절개창으로도 수술이 가능해졌는데, 이를 '단일통로복강경' 수술이라고 부릅니다.

한사랑병원에서는 서혜부 탈장이나 맹장염, 담낭염 수술 등은 단일통로를 이용해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방법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이때 내는 단일 절개창 또한 배꼽을 통해 진행하므로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은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고 흉터가 적게 남는 등 장점이 많은 방법이지만, 투관 침 삽입 중 복강 내 장기 손상 및 가스 색전증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으며, 개복수술보다 어려운 방법에 속합니다.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셔야 수술에 따르는 부작용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