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라고 부르기도 무색하게
우리는 매일 9시부터 5시까지
총 8시간을 같은 강의실에서
같은 동기들과 수업을 듣는다
당장 다음주가 설인데
또 당장 다다음주가 시험이여서
동기들은 집과 가족을 미뤄두고
공부를 택했다
인턴을 준비하는 선배도
레지던트가 되는 선배도
전문의가 되는 분들도
교수직을 원하는 분들도
또 시험의 연속이고 공부의 반복이다
결국 우리네 삶은 공부의 연속인걸까?
작년에 난 100m 달리기에 뛰어든줄 알았는데, 어쩌면 여긴 끝없는 마라톤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