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 열여덟, 엄마의 시한부 선고(1)

by 소나

“이번 주는 어떠셨나요?”



“음... 약이 효과가 있는 거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어요. “



“어떤 점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음.. 일단

처음 1-2번은 30분도 집중 못하던 제가

공부도 잘되고

생각이 잘 정리되는 기분이었는데....

그 뒤로는 효과가 없어요.. “



“우울증의 영향도 있을 수 있어요.

불안을 높여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죠.

그래서 함께 치료하는 걸 권유드리는 거예요.”.

.

.


“혹시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죠? “



“아빠, 엄마 그리고 언니 두 명이요.

엄마는 18살 때 돌아가셨어요. “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해, 11월이었어요.





평소와 같던 고2 하굣길이었고,

나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다.


소나야 놀라지 말고 들어.

엄마가 지금 많이 아파.
암말기래.


앞으론 생존을 위한 치료보단 고통을 줄여주는

치료를 할 거야.


미리 말 못 해서 미안해.


금,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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