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어떠셨나요?”
“음... 약이 효과가 있는 거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어요. “
“어떤 점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음.. 일단
처음 1-2번은 30분도 집중 못하던 제가
공부도 잘되고
생각이 잘 정리되는 기분이었는데....
그 뒤로는 효과가 없어요.. “
“우울증의 영향도 있을 수 있어요.
불안을 높여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죠.
그래서 함께 치료하는 걸 권유드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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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죠? “
“아빠, 엄마 그리고 언니 두 명이요.
엄마는 18살 때 돌아가셨어요. “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해, 11월이었어요.
평소와 같던 고2 하굣길이었고,
나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났다.
소나야 놀라지 말고 들어.
엄마가 지금 많이 아파.
암말기래.
앞으론 생존을 위한 치료보단 고통을 줄여주는
치료를 할 거야.
미리 말 못 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