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당신과 걷는 길 - 로카마두르, 열차 파업, 개저씨 그리고 쟝
Figeac - Rocamadour 기차이동
열흘이라는 잠깐의 시간동안, 길에서 잊을 수 없는 선물을 받았다.
아침에 조금 느긋하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오늘을 로카마두흐로 이동하는 일정밖에 없었기 때문에 8시에 아침을 먹는다. 어제 지트 안을 종횡무진하던 귀여운 둘째딸 미나와 셀카를 찍는다. 차분하게 꼼꼼히 짐을 싸고 피쟉역으로 향한다. 모두가 출근하는 시간인 아침 아홉시에서 아홉시 반 무렵. 이상하게 사람들이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마음 한구석이 찔려온다.
오늘 아침도 역시 안개다. 비가 안오면 다행이다.
이 지트의 귀여운 둘째딸 미나. 내가 카메라를 보라고 그렇게 얘길 했는데 졸린 눈으로 멍하니 카메라를 보지도 않았다. 겨우 본게 저거다. 여튼 정말 귀여운 아가씨였다.
피쟉 역으로 향하는 길, 강이 흐른다.
안개가 자욱이 끼인 강가를 걷는다.
피쟉역
아래는 피쟉 figeac - 카오르 cahors 오가는 버스 시간표이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라.
내일 로카마두흐에서 피작으로 돌아오는 열차표를 물어보고 싶었는데, 피쟉역의 역무원은 영어를 정말 하나도 못했다. 물어보기는 커녕 오히려 표 사는 것 자체도 걱정해야 할 판. 하지만 다행히 미리 들었던 프랑스어 팟캐스트에서 열심히 배웠던, "ㅇㅇㅇ가는 표 하나 부탁합니다. 편도에요."를 드디어 써 먹을 기회가 왔다! 길을 걸으며 숫자를 막 배운 바람에 아직 숫자가 어려운 나. 다행히도 로카마두르 가는 가장 가까운 열차 시간은 정오!! midi!!!! 내 그지같은 프랑스어로 어떻게 어떻게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정오까지 두어시간 남는데 할 게 없어서 시내라도 돌아볼까 했지만 마침 피쟉역에서 소중한 3g도 터지겠다 오랜만에 SNS에 소식들을 업데이트 하고 책을 읽으며 열차를 기다린다.
피쟉역사 안. 작다.
하지만 있을 건 다 있지~ 기차표는 저기 노란 기계에 넣었다 빼야 한다.
피쟉에서 로카마두르 가는 기차표. 9유로.
정말 이게 얼마만의 쾌청한 아침인가.
작은 시골역, 피쟉역
기차가 도착하고, 다들 타길래 따라 탔다. 30분 남짓 갔을까, 곧 로카마두흐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와 문 앞으로 간다. 로카마두르 역은 정말 간이역같이 작은 역이라 사람도 거의 없어 보였다. 내리려는데 문이 자동으로 안열린다. 아마 버튼을 눌렀어야 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내가 당황해서 안절부절못하자 열차 안에 있던 몇 안되는 사람들도 같이 당황했는데, 내가 역무원 아주머니가 내렸던 조금 먼 문으로 부리나케 뛰어 달려간 뒤 내렸다. 돌아보니 세상 흐뭇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조금 시트콤같다.
놀랍게도, 위 사진이 로카마두르 역 앞이다.
웬걸, 아무도 없다. 정말 이 역에 나 혼자만 내렸다. 기차표를 파는 역무원이 있나 보았는데 아무도 없다. 점심시간이어서 밥을 먹으러 간건지 아니면 장사를 안하는건지 당황스럽다. 처음 마음에는 로카마두르 기차역에서 로카마두르까지 걸어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두려움이 밀려든다. 길 안내가 되어있긴 한데, 그닥 잘 되어있는것도 아니고. 택시를 타 볼까, 하고 역 바로 앞의 호텔의 문을 두드렸는데 문을 닫았다. 마침 그 옆에 택시 광고판같은 것이 있어 전화를 한다. 당신은 영어를 할 줄 아십니까? 예상은 했지만 답변은 단호한 농! 그래서 내가 말 할 줄 아는 간단한 문장인 "나는 지금 로카마두흐역에 있습니다. 나는 택시를 원합니다." 를 세번 반복했다ㅋㅋㅋ 그러니 또 신나게 오케오케 하더니 뭔가 길~게 얘기하고 전화를 툭 끊는다. 숫자는 배워서 숫자밖에 못들었는데, 오분만 기다리라는 것 같다. 일단 기다리고 본다.
진짜 거짓말처럼 5분 뒤에 택시가 하나 온다. 다행히 기사님은 영어를 할 줄 알았다! 기사님은 친절하게 나를 태우고 로카마두흐에 어서오라고 여러 인사를 해준다. 그리고 지금 점심시간이라 관광안내소들이 많이 닫았을거라고, 열었을 법 한 안내소 근처에서 내려주겠다고 한다. 친절하다.
배에서 꾸르르륵 소리가 나서 부끄럽다. 그러자 기사님이 밥 먹었냐 묻는다. 부끄러워... 안 먹었다 말하니 자기 지금 레스토랑에서 밥 먹다 오는 길이라고, 거기 음식 나쁘지 않다며 추천한다. 그래서 그냥 기사님 밥 먹던 레스토랑 따라가서 내려서 밥 먹는다. 메뉴판에는 친절하게도 사진과 글이 같이 있었고, 나는 로카마두르 치즈~~로 된 음식을 하나 시켜본다. 부드러운 치즈의 풍미가 상당히 강한, 맛있는 식사였다. 무엇보다도 기분 내자고 먹었던 후식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다. 아직도 생각이 난다.
점심식사. 치즈가 맛있었다! 이거 먹는데 내가 먹던 콜라랑 아이스크림 향 맡고 벌이 자꾸 날아와서 무서웠다. 나중에 바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빗자루로 잡아줬다.
산더미같은 가방을 메고 관광지를 둘러본다. 수요일인데도 굉장히 북적인다. 사람들도 많고, 특히 수학여행 비슷한 것을 온 학생들이 아주 많다. 순례자들은 은근 보이질 않는다. 내가 조개를 매달고 다니니 어떤 퀘벡부부가 나에게 말을 건다. 자신들도 스페인 안의 길을 걸었다면서, 길을 응원해준단다. 감사합니다.
로카마두흐에 어서오세요~
샤또
십자가만 덜렁 찍은것처럼 보이는데, 이 십자가 뒤쪽 풍경이 좋다.
내가 너무나 그리던 풍경. 암석과 유적의 조화라니..!!!!
내려오는 언덕길에 십자가의 길이 있었다. 각 처를 차분히 들여다 보는 재미가 있었다.
로카마두르 관광시가지는 저렇게 언덕 능선을 따라 주우욱~ 이어져있다. 그야말로 그림같은 곳이다.
로카마두흐 노트르담 성당이다. 그야말로 판타지에 나올 법 한 비주얼이다.
꽁끄에서는 그리도 비가 내리더니, 로카마두흐는 아주 맑고 아름답다. 행복하다!
대성당을 둘러본다.
로카마두르의 검은 성모를 본다.
분명히 지트 예약 도와 준 관광안내소 직원이 2시쯤 가라고 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먼저 지트 근처를 서성여봤는데 아직 열진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그냥 가방을 메고 동네 한바퀴를 돌려고 돌아서는데 어떤 키가 꺽다리같이 큰 아저씨가 나한테 인사를 한다. 너도 순례자구나! 나도 순례자야! 로카마두르에 도착하고 처음 만난 순례자라 반갑게 인사를 한다. 곧 개저씨가 될 사람과의 첫 만남이었다.
절벽 곳곳에 새집들이 있었다. 저렇게 새들이 하늘을 배회한다.
로카마두흐 성당 출입구에서 바로 직진하면 내가 묵었던 Lou Cantou 지트가 있다.
잠시 동네 한바퀴 더 돌고 지트에 오니 문이 열려있다. 들어가 보니 봉사자이신 데니스의 환대가 있었다. 내가 피쟉에서 왔다고, 잠깐 스킵했다고 하니 약간 아쉬운 표정을 지으신다. 어디까지 가냐고 물으신다. 피쟉으로 돌아가 다시 산티아고로 향할거에요, 여기는 잠깐 머무르다 갈 겁니다 라고 답변하니 환히 웃으신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름이 뭐에요 하고 한국어로 이야기하신다!!! 한국을 아는것도 신기한데, 발음이 생각보다 정확해서 놀란다. 아니 어디서 한국어를 배우셨어요?! 하고 물으니 부산에 간 적이 있으시단다. 불고기가 그립다고. 그러더니 여기 한국인 순례자들 종종 온다며 방명록을 보여주신다. 멋스런 필체로 이름을 적어 둔, 먼저 오셨던 분들의 이름들이 괜히 반갑다.
사무실에서 데니스와 함께 방으로 가려고 하는데 아까 만난 꺽다리 아저씨가 인사한다. 나는 침대만 예약해서 다인실에서 묵는다니 자신은 개인실에서 묵는단다. 여기 숙소비도 싼데 왜 개인실에서 묵지 않고 침대를 예약했냐고 물어본다. 응? 무슨 상관이람.
방에 들어가니 어떤 할아버지 한 분만 와 계셨다. 침대를 하나 차지하고 있으니 어린 커플 하나가 들어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티보, 키트리라고 한다. 자기들은 피쟉부터 GR6을 걸어 여기까지 걸어왔단다. 그 때 아까 꺽다리 아저씨가 이 방으로 들어와 인사를 한다. 보아하니 이 커플과 아저씨는 르퓌부터 여기까지 계속 같은 길을 걸은 모양이다. 내가 미암미암도도를 보며 내일 어디서 묵을지 보고 있었는데 꺽다리 아저씨가 너 내일 어디가냐고 묻는다. 나 오늘 피쟉에서 기차타고 왔고 내일 다시 돌아갈거라고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한다. 치팅이란다!! 순례자가 어떻게 기차를 탈 수가 있냐며 엄청 크게 와아아앗?! 트레이이인?!! 이렇게 소리를 친다. 음.. 뭐지 이사람?
이 꺽다리 아저씨는 소리를 지르고 어린 커플들은 왠지 자신들의 문제로 심각해서 이쪽은 일부러라도 안쳐다본다. 다른 할아버지는 모른척 하고 짐정리만 하신다. 아무래도 이 소요에 엮이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다. 커플 중 여자가 남자에게 저 아저씨 왜 저래? 이렇게 물은 것 같다. 그랬더니 그 남자가 기차 탔대 라고 답변하니 여자가 그래? 이러고 자신들의 문제로 다시 심각해지고 있었다. 보니까 남자 발바닥의 반이 물집이다. 다른 할아버지는 이 꺽다리 개저씨를 말리려다가 포기한다. 난 그냥 멍하니 있는데 이 개저씨가 얼굴을 들이대며 너 여기까지 왔으면 걸어가야지! 이러면서 로카마두흐로 우회하는 안내서를 보여준다. 오늘 만난 사람이 이렇게 들이대는 것도 짜증나 죽겠다. 이 시끄러운 아저씨가 내 침대에 걸터 앉는 걸 막을 겨를도 없었다. 내 옆에 찰싹 붙어서 자기 책을 내밀면서 이렇게 이렇게 걸어가란다. 도망칠 궁리를 하다 내가 왜 도망을 쳐? 하며 시무룩해진다. 이 사람은 내가 왜 기차를 탈 예정인지 이유도 묻지 않고 순례자는 걸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었다.
그렇게 이 방에 난리 아닌 난리가 벌어졌을 때 한 남자가 들어왔다. 이 남자는 분위기를 한 번 쓱 보더니 나에게 엄청 반갑게 악수하면서 다가온다. 개저씨가 내 옆에 들러붙은 걸 묘하게 떨구어주면서 인사한다. 쟝이란다. 뭔가 마음의 장벽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허물없이 편안하게, 가까이 다가올 수 있을까.
그 때 개저씨가 계속 몸을 치면서 들이댄다. 내가 슬슬 몸을 빼면서 관광안내소에 가서 당신이 보여주는 그 책을 사든지 해야겠다고 말했다. 무슨! 걸어서 가라고?! 나는 다시 피쟉으로 가든, 꺄오르로 가든 내 예상대로 할거야!라고 질러주고 싶지만 나는 용기가 부족하다. 그냥 방을 나온다. 쟝이 잘 다녀오라고 그 와중에 밝게 인사한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또 밝은거야?
하... 부아가 치민다. 스페인 레온에서 엄마를 만나기로 했고, 엄마 비행기표도 내가 끊어줬기 때문에 기한은 정해져있다. 그 안에서 내가 적절히 기차 타고 보고싶었던것 보고 걷겠다는데 그렇게 엄청난 기세로 날 몰아세울 것은 없지 않은가.
그렇게 약간 화가 난 마음을 안고 관광안내소로 향했다. 내일 피쟉으로 가는 기차표 시간을 물어보며, 내가 보는 SNCF 어플에서는 이상한 문구가 뜨는데 이게 왜 이런지 물어봤다.
그러더니 직원이 하는 말.
오 어떡하니. 내일 기차 파업이네.
파업?
뭐라고?
어이없는 웃음이 나온다. 하하하
만삭으로 보이는, 성격 좋아보이는 관광안내소 직원은 편안한 표정으로 얘기한다. 신이 너에게 로카마두흐에 하루 더 머물게 하려나봐. 아니 안돼요.. 저 부지런히 걸어야 엄마 만나는 날 맞출 수 있단말예요...라는 말이 입술 끝까지 나오다 들어간다.
순간 멍 하니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직원에게 내가 조금 있다가 다시 오겠다 말하고 그 곳을 나와 로카마두흐 관광지를 걸었다. 어떡하지. 머리속에서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굴리기 시작했다.
원래 나의 계획은 이러했다.
1. GR65 중간 아르작 아라지게에서 루흐드로 버스타고 간다.
2. 루흐드부터 올로롱까지 걷는다.
3. 올로롱에서 친구가 걸어서 가고싶었던 아라곤길을 탄다.
4. 아라곤길은 프랑스길로 이어지니 계속 이어 걷는다.
내가 걸어보고 싶은 길들은 다 모아놓았던 내 계획.
이걸 GR65를 온전히 걸어 생장으로 가 프랑스길로 넘어가는것으로 수정한다면 내가 로카마두흐부터 카오르까지 3일 걸리는 시간을 걸어도 괜찮아진다. 아까는 정말 막막했지만 루흐드와 아라곤길은 나중에 또 오라는 하느님의 메세지일지도 모르겠다. 아니어도 그렇게 믿을란다. 이렇게 낭만적인 믿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나는 로카마두흐부터 카오르까지 GR46 루트를 타고 걸어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단호한 표정으로 다시 관광안내소로 가 미암미암도도 GR6, GR46 로카마두흐 우회를 위한 버전을 새로 구입한다. 그리고 한참동안 코스를 살핀 뒤, 내일 목표로 할 라바스티드 뮤하의 지트 예약을 부탁했다. 그 곳에는 호텔을 제외하고 묵을만한 지트는 두 곳. 한 곳은 사립, 한 곳은 공립이었는데 두 군데 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 보통 오후 세네시쯤 전화하면 받기 마련인데 이상했다. 직원도 이상하다 한다. 내 절절한 상황을 십분 이해해 준 관광 안내소 직원은 말했다. 일단 너 로카마두르 좀 둘러보고 와 봐. 이 공립 지트는 라바스티드 뮤하에서 관리하는 것 같은데, 내가 MAIRIE에 받을 때 까지 전화해서 예약을 해 볼게. 정말 감사하다.
어떻게든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보려고 했지만 잘 안된다. 설마 길에서 자기야 하겠어! 하는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예약을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자꾸 고개를 든다. 개저씨가 있는 지트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로카마두르는 아름답고 관광객들은 행복해 보인다. 내 얼굴만 어두운 것 같아 더 기분이 가라앉는다.
~ 계 속 ~
로카마두르가 어딘지 모르실 분들을 위해서...
로카마두르 [Rocamadour]
요약프랑스 옥시타니 레지옹(Region) 로트(Lot) 데파르트망(Department)에 있는 코뮌(commune)으로 알주(Alzou) 협곡의 석회암 절벽 위에 세워진 작은 중세 마을이다. 노트르담 성당의 '검은 성모'상을 찾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부드러운 맛으로 널리 알려진 로카마두르 치즈의 생산지이다.
알주(Alzou) 협곡의 오른쪽 110~364m(평균 279m) 높이의 석회암 절벽 위에 지어진 중세 마을이다. 로카마두르라는 이름은 1166년에 유골이 발견된 성자 아마두르의 이름에서 따왔다. 아마두르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는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린 베로니카의 남편 세리 삭개오라는 설과 오세르의 주교인 생 아마토르라는 설, 혹은 알려지지 않은 수행자라는 설 등 의견이 분분하다.
병고침의 기적이 많이 일어나서 귀족, 왕들이 주로 찾던 성지였던 이 곳은 중세 이후 여러 차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7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보수되었고 열성적인 카오르 주교의 노력에 의해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순례지가 되었다.
마을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들이 밀집해 있으며, 순례자들이 고행을 위해 온 몸을 쇠사슬로 묶고 무릎으로 기어올랐다는 '순례자의 계단'(216계단), 영국의 왕이었던 헨리 플랜태저넷이 병고침을 받았다는 노트르담 성당의 목제조각상 '검은 성모'(생 아마두르가 성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혹은 직접 깎아서 만든 것으로 전해짐), 영웅 롤랑(Roland)이 사용했던 듀란달 검의 파편인 '부러진 검', 내부 벽에 왕, 귀족, 성직자들의 순례여행을 보여주는 그림· 비문 등이 있는 '생 소베르 성당', 성소를 보호하기 위해 절벽의 정상에 만든 중세의 '성채' 등이 있다.
특산품으로는 1996년 1월에 AOC(통제원산지명칭)치즈로 등록된 로카마두르 치즈(염소젖으로 만든 치즈)와 순례자들이 부적처럼 사용하는 메달 '스포르텔'(납, 주석, 동, 은, 금 등에 아기 예수를 왼쪽 무릎에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새겨져 있음)이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로카마두르 [Rocamadour] (두산백과)
빨간 점이 로카마두르 rocamadour 이다. 이 구글맵을 보면 내 여정을 알 수 있다. 노란 별들과 초록 점들이 다 내가 거쳐온 곳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