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삶이란 잠정적이다. 살아가는 동안 당분간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집에 살고 어떤 이를 사랑하고 어떤 즐거움을 얻어가는 것.
이 모든 게 잠깐의 일이라고만 생각하니 편안한 허무가 느껴졌다. 여유롭다. 영원한 건 절대 없다는, 그 고리타분한 옛말이 원래 어떤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그 말에 묘한 즐거움을 느낀다.
모든 순간이 아름다우면 좋겠지만 그럴 순 없기에, 모든 순간이 적어도 순간이라는 사실은 퍽 아름답다.
20대 남자, 일상디깅, 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