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낭비 대신에 다시 걷는다.

일년남짓 꾸준히 걸었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한참을 쉬었다.


다시 걷는다.

이른 아침 이불속 휴대폰 대신

새벽냄새, 풀이슬냄새 맡으러

오늘 다시 시작했다.


희한하게도

걷는 것 하나 늘었을 뿐인데

하루살이가 뿌듯하다.


내일도 걷자.

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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