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혁재소아시한의원 이혁재 원장 입니다
혼자 노래 잘 하고 있는 아이에게 노래 잘 한다고 칭찬을 하면서 앞에 나가서 불러보라고 하면 얼굴을 붉히면서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놀다가도 멍석만 깔아주면 놀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스트레스는 정상적으로 잘 하던 것들도 못하게 막아서는 신기한 힘이 있습니다.
적당한 긴장과 스트레스는 밋밋한 삶 속에서 활기를 주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이고 참기 힘든 스트레스는 건강을 상하고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역시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다이어트의 관계를 이야기 할 때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이 상하여(傷血) 혈허증(血虛)이 온다고 설명 합니다.
여기서 혈이라 함은 혈액 이외에 우리 몸을 영양하는 모든 영양물질들을 포함한 개념입니다.
긴장을 하면 입이 마르고 피가 마른다고 표현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로 혈허가 됐을 때 가장 먼저 발생하는 증상이 강렬한 식욕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우리 몸의 진액이 빠져나가는데 그 빈 공간을 음식으로 채우는 본능이 발동하고 많이 먹고자하는 욕구가 생깁니다.
우리 주변에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것으로 푼다고 하는 분들이 많고 잘 먹었더니 이제야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두 번째 다이어트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매우 심각합니다.
몇 번 다이어트에 실패한 분들은 다이어트 자체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런 분들은 첫 번째 이유와 맞물려서 함께 있는 경우도 많아서 살을 빼는 문제를 넘어 우울증이나 불면증 공황장애등의 정신적 질환까지 발전될 수 있어서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이어트를 제대로 잘 하려면 스트레스 관리를 제대로 잘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의학의 고전 황제내경을 보면 ‘심장은 오장육부의 주인이며 정신이 깃들어있는 곳이다 그것을 잘 간수하면 외부의 나쁜 기운이 들어올 수가 없다. 만약에 외부의 나쁜 기운이 들어온다면 심장이 상하게 되고 심장이 상하면 정신이 병들고 정신이 병들면 오래 살지 못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스트레스를 받아 마음을 상하면 심장에도 영향을 미쳐 건강 자체가 망가진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스트레스관리를 잘 하는 것이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다이어트에 매우 중요한 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만들어진 식욕 때문에 살이 쪘거나 잦은 다이어트 실패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이라면 다이어트를 할 때 다음의 방법을 함께 실천해보시면 좋습니다.
다음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약차요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감국’ ‘산조인’ ‘연자육’ 이 세 가지 약재를 각각 4g 씩 주전자에 넣고
보리차 같이 끓여서 하루에 2~3 회 나누어 차로 마시면 됩니다.
감국은 가을에 피는 노란 국화꽃을 말린 것으로 위장을 편하게 해주고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산조인은 산대추의 씨앗인데 이것을 프라이팬에 구수한 냄새가 날 때까지 검게 볶아서 사용 합니다 정신을 편하게 해주고 심장을 편하게 해주어 잠을 잘 자게 해줍니다.
연자육은 연꽃의 씨앗입니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남자는 정력을 강화해주고 여자는 냉 대하를 다스리는 효과가 있는데 특히 스트레스로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다이어트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본인이 현재 하고 있는 다이어트법과 함께 활용해 보세요. 비만과 건강의 가장 큰 적인 스트레스를 저 멀리 날려버리고 언제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