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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통해 동기부여를 받나요?

[한달: 자기발견] Day21.

by 가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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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면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대한 온도차가 꽤 큰 편이었다.

남들이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스포츠, 대중문화 등

대체로 대중적인 것들에 대한 관심은 크게 없었고

무언가 모험을 즐기거나, 무술을 하거나, 깨달음 공부에 관심을 갖는 것 등

또래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대한 열정과

그것을 잘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는 것은

그러한 일들을 통해서 내가 나답다는 느낌을 받고

그리고 주제에 더 즐거운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것일지라도 당연히 체력이나 심적인 문제로 인해서

열정이 한 풀 꺾이고 의지도 약해질 때가 있다.

물론 그럴 때마다 방전되듯이 기진맥진할 때도 있지만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은 다시 나 자신에 초점을 맞추고 관찰하는 것이다.


나는 누구지?
나는 무엇을 하고 있지?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지?
나는 무엇을 느끼고 있지?
나는 무엇을 하고자 하지?


이렇게 나 자신을 관찰하면

내가 무엇 때문에 의지와 열정이 약해졌는지,

애초에 왜 무언가를 하려고 했는지에 대한 타당성 등

내가 균형을 잃고 생각을 놓친 이유와 해결법이

내 안에서 떠오르게 된다.


이 방법을 통해 나는 다시 내 안의 동기를 확인하고

침체되거나 고갈되어 있던 에너지를 다시금 정비한다.


이 바라보기를 실천하다 보면

내가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동기는

정말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들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동기는 어느 날 갑자기 툭하고 떨어지거나 불쑥 솟아난 게 아니라

나 자신이 존재하는 방식, 세상과 관계 맺고 있는 무수히 많은 방식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나의 단면이고 과정이다.

그것을 더 냉철하고 담담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것을 통해서

나는 삶을 조금 더 균형 잡힌 방식으로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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