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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방빵 Apr 16. 2020

PT면접 준비하기 Vol. 3

앞서 PT면접 준비하기를 통해 회사에서 피면접자들에게 검증하고자 하는 역량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PT면접의 질문 유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PT면접에서 발표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PT면접이 대면면접과 다른 점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면접의 주도권이 피면접자에게 있다는 점이다. 대면면접에서는 주로 면접관이 궁금한 점들을 피면접자에게 질문하고, 피면접자는 그 질문 대해 수동적으로 대답하는 Position이다. 하지만 PT면접은 주제 또는 질문이 주어지면 내용 구성과 발표는 오롯이 피면접자 주도로 진행이 된다.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어떤 구성으로 진행할지, 어느 부분에서 강조하고, 어느 시점에 한 Tempo 쉬어갈지 등등 전부 피면접자가 주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면접관들은 그저 PT발표를 듣는 수동적인 위치이거나, 기껏해야 발표가 끝난 후 부가적인 질문을 하는 정도밖에 권한이 없다.


Gettyimage 인용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는 발표 주제나 질문에 따라 피면접자가 자신의 생각에 맞게 정하면 되는데, 문제는 내용 구성을 어떻게 할지다. 같은 내용이라도 발표 내용의 구성 및 순서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따라서 내용 구성은 논리적이고, 일관되게 할 필요가 있다.



1. 전체 → 부분


      속담 중에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있다. 무언가를 설명하기 위해 지엽적인 것들을 먼저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 보다 전체적인 그림을 설명한 후, 작은 단위의 것들을 설명하는 것이 듣는 사람이

       내용을 쉽게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2. 시간 순서


     Process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순서에 따라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이해하기 쉽다.



3. 공간 흐름


    장소나 공간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공간의 흐름에 따라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동 → 서',

    '북 → 남', '왼쪽 → 오른쪽' 등 일관되게 공간의 흐름을 설명하는 것이 듣는 사람으로서도 이해하기 쉽다.



4. 연역적 구성


     면접 기법에 대해 설명하는 내내 일관되게 강조하는 연역적 구성에 대해서는 더 깊게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같다. 핵심되는 결론부터 먼저 말하고, 부가적인 설명이나 근거는 나중에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면접관들의 집중력을 제고시킬 수 있다. Tip으로 한 가지 근거를 더 말하자면 직장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성격이 급해 듣고 싶은 정답을 빨리 듣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5. MECE


     MECE하게 논리를 구성하라는 말도 줄곧 강조해 왔기 때문에 부연 설명을 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하게 설명해야 논리적으로 단단하고, 완벽하다.


Gettyimage 인용



대면면접, 토론면접 등에서도 내용 구성이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PT면접은 면접의 주도권이 전적으로 피면접자인 발표자에게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특별히 내용 구성이 중요하다. 일관되고, Logical하게 내용을 구성하여 PT면접에서 면접관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아야 한다. 왜냐하면 PT면접 자체로 특별한 정답을 요구하거나 창의적인 Solution을 기대한다기 보다 문안하고, 인상 깊은 PT Skill을 기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 구성과 발표력만으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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