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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방빵 Apr 18. 2020

PT면접 준비하기 Vol. 5

지금까지 PT면접 준비와 관련해 PT면접을 하는 목적부터 PT면접 질문의 유형, 내용의 구성 및 PT면접 시 발표 포인트 등을 살펴보았다. PT면접 준비하기의 마지막 조언으로 필자가 그간 PT면접을 진행하면서 다소 아쉬웠던 점들, 누구나 아는 실수지만, 누구나 하고 있는 안타까운 행동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Gettyimage  인용



1. 중언부언(重言復言)


     누구나 낯선 면접관들 앞에 서면 당황스럽고, 긴장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면접장에

     들어서면 머리속이 멍해져 논리적으로 PT를 잘 이끌어 나가지 못하고, 대답을 하다 중간중간 멈추기도 

     하며, 그럴 때마다 했던 말을 다시 반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침묵이 길어지면 분위기가 어색해 지고, 

     대화의 흐름이 끊겨 감점이 될 것같은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그래서 했던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되는데,

     이런 모습은 면접관들에게 지루함을 안겨 주고,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된다.



2. 불안정한 시선 처리


     이 역시 불안한 심리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면접관과 Eye-contact을 하며 PT를 하기 부담스러워 시선이 

      갈피를 잡지 못한다. 긴장해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PT를 하면서 시선이 우왕좌왕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 면접관은 피면접자에게 집중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피면접자가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나 공감능력이 저하되어 있다고 평가할 우려가 있다.


Gettyimage  인용



3. 안절부절 못하는 Gesture


     낯선 환경에서 어려운 상대와 대화를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특히, 그 자리가 취업을 하기 위한 

     면접자리라면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그 자리가 앉아서 편안하게 대화를 하는 자리도 아니고, 서서

      Presentation을 하는 자리라면 누구에게나 쉬운 자리는 아닐 것이다. 이 경우 PT를 하다 몸이 배배 

     꼬이기도 하고, 짝다리를 짚을 수도 있으며, 다리를 떨거나 고개를 까닥거리는 등 평소의 습관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는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 표시일텐데, 면접관의 입장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한다. 면접관 역시 그 상황이 편치 않을 것이고, 그런 태도에 대해 좋은 점수를 부여 하기

     어려울 것이다.



4. PT 진행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거나 느리거나


     PT면접을 하는 자리라면 위에서 언급한 유형의 행동을 보이는 것 외에도 말이 빨라지는 경우가 많다. PT를 

     진행하다 본인 스스로 흥분을 하는 것이다. 반면, 어떤 경우는 본인이 말을 하다 까먹고 멍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말의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진다. 이런 모습을 보면 면접관은 피면접자가 이성적이기

     보다 감정적이라고 판단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말을 침착하고, 또박또박 천천히 하는 것이 가장 

     좋다.


Gettyimage  인용



5. 팔짱을 낀 자세


     심리학에서 팔짱을 낀 자세는 대화 상대방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때 보이는 행동이라고 한다.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처음에는 바른 자세로 PT를 진행하다 중간에 팔짱을 끼는 피면접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아마 면접관들의 시선이나 질문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가 은연중에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 역시 면접관의 입장에서 보면 같이 대화를 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선을 긋는 모습으로 느껴져 

      좋은 평가를 주기 어렵다.


6. Ballpen을 딱딱거리거나 빙빙 돌리는 행동


     PT내용을 Memo해서 발표했던 경우에 나타났던 행동인데, 피면접자가 A4 용지에 내용을 작게 Memo해 

     면접에 참석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Memo를 하던 Ballpen을 PT면접장에 가지고 와 분위기가 PT면접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긴장감이 엄습했는지 Ballpen을 계속 딱딱거리거나 빙빙 돌렸던 지원자가 

     있었다. 결국 Ballpen이 신경에 거슬려 피면접자의 PT면접 내용에 집중하지 못했고,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런데 우습게도 PT면접 이후 대부분의 면접관들이 같은 얘기를 했었다. Ballpen 때문에 

     신경이 거슬려 내용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Gettyimage 인용



지금까지 언급한 6가지 사례 모두 한 마디로 말하면 낯설고, 어려운 환경에서 기립하여 PT면접을 해야 하는 긴장감 속에서 무의식 중에 나타나는 행동들이다. 필자가 굳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PT면접 중 유의해야 할 행동들을 정리한 이유는 종종 취준생들과 Communication을 하자면 피상적인 상황 보다는 구체적인 행동들을 하나하나 세세히 설명해 주는 것이 이해가 빠르고, 효과적인 경우가 있어서다. 그래서 필자가 직접 보고, 겪었던 경험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풀어놓아 보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지만, 누구나 해서는 안되는 6가지 Point를 잘 기억해 두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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