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식당사장의 좌충우돌 창업일기 #1
저는 서울에 있는 작은 식당주인입니다.
요식업에 몸담은 지는 4년차.
결혼하여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사십대 아줌마지요.
집이 있는 경기도와 가게가 있는 서울을 오가며 정말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식당일을 아시나요?
모든 가게를 하는 자영업자분들 대부분 그렇겠지만
내 가게를 한다는 건 사실 그리 낭만적이지도 신나는 일도 아니지요.
하루 열시간, 열세시간여를 한정된 공간안에 갇혀 있다시피 자리하고 있어야 하며
식당주인의 사정따위는 봐주지 않는 철저한 배꼽시계에 의존한 손님들에 의해 정해지는 입장시간에 맞춰 한꺼번에 밀려드는 주문을 처리해야 하는 고된 노동과
불규칙적인 매출에 웃다가 울다가 심장이 쫄깃거리다가 고단한 하품속에서도 늘지 않는 매출에 한숨이 묻어나오는
일종의 노가다라 할 수 있지요.
오죽하면 '장사꾼 똥은 개도 안먹는다'라는 말이 있을까요?
그런 식당주인을 하면서 참 좌충우돌 실수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고
느낀점도
하고 싶은 말도 많아졌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재미있는 하나의 에피소드로 들려질수도 있겠고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 시작하는 일에 있어 용기와 지혜를 줄 수도 있으며
또 누군가에게는
가슴 묵직한 공감이 될 수도 있겠지요.
사실 그보다는
지나고 나면 퇴색되어 버리는 제 기억력과
시간에 대한 연민으로
어딘가에 붙들어놓고 싶은
지극히 사심에 의한 목적이 더 크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유야 어쨌든 열심히 써보도록 할께요.
자 이제 시작해 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