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식물 살인마와 글의 힘

by jiwu

화분을 사면 오래가지 못한다. 물을 너무 자주 주거나, 너무 안 주거나. 결과는 늘 같다. 오늘 까탈로그 뉴스레터에서 그런 나를 정확히 가리키는 표현을 발견했다. 연쇄 식물 살인마. 소리 내어 웃을 뻔했다. 범죄 드라마에서나 들을 법한 단어가 내 무능한 원예 이력을 이렇게 완벽하게 담아낼 줄이야. 좋은 표현 하나가 설명 열 줄을 이긴다는 걸, 이런 식으로 또 배운다.

작가의 이전글식물 키우기에서 배우는 돌봄